나이 들어 어디서 살 것인가 - 건강하고 자립적인 노후를 위한 초고령 사회 공간 솔루션
김경인 지음 / 투래빗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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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 나이 들어도 
내 집에서 존엄하게 살 수 있을까?’”

나는 20대부터 경력단절을 걱정했고 40대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또다시 노년에 대한 걱정을 안고 산다.
자녀 양육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지만 양가 부모님도 
고령의 나이로 접어드는 시기다. 가벼운 미끄러짐, 
낙상사고에도 거동의 불편함이 이어지면서 이전의
일상을 되찾지 못하는 경우를 여럿 지켜보며 주거
환경에 대한 걱정과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저자는 신경건축학을 기반으로 노인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 디자인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가다. 
누구나 나이 들어도 편안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디자인을 만들고 있다.

이 책에서는 
노인을 향한 시선의 이해부터
노인의 주거 공간의 위험과 구체적 개선점
실버타운의 양면성도 속시원히 알 수 있다. 

노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을 꼽자면 
이미 성공한 일본의 노인 주거 환경에 대한 
예시를 아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과 비교해 정체된 노인 문화와 더불어
도시정책도 매우 필요하다. 



나이가 들 수록 집이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되어가고 
아파트는 편리함이 아닌 고립의 장소가 되어간다니 
너무 슬픈 이야기다. 자신의 개성을 추구하고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 그들이 
고립되지 않기 위한 공동체 공간과 주거환경의 개선등이
시급해 보인다. 우리 부모님의 공간, 앞으로 나의 공간,
점점 소중해져 가는 나만의 개인 공간에
대한 이야기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가장 쉽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꾸준한 걷기 운동‘이며, 자식이 부모에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효도는 ‘함께 걷기‘다. 부모의 건강과 마음을 지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 바로 ‘함께 걷기‘에서 시작된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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