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첫사랑 : 상 - 첫 연애를 시작한 10대들의 성 고민 이야기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이밭이 지음, 불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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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들의 6학년 교실은 사춘기 감정 변화로 가득해요.

이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청소년 시기.

사실 이 시기 아이들과 연애나

성 이야기를 직접 나누기란 참 쉽지 않아요.

백 마디 잔소리보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게

훨씬 효과적일 때가 있더라고요.

안녕 나의 첫사랑 1권이 딱 그런

대화의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해준답니다.⠀

만화로 가볍게 읽고 마음으로 깊게 공감해요.

이 책 한 권이 모든 정답은 아니겠지만

아이들이 맞닥뜨릴 고민들을 꽤 구체적으로 짚어줘요.

데이트 비용이나 스킨십 같은 민감한 문제부터

상대가 원치 않는 공개 고백은 실례라는 점까지요.

엄마가 가르치듯 말하면 잔소리 같지만 책

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하니 거부감이 훨씬 덜하네요.


딥페이크와 디지털 성범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요즘 가장 큰 걱정인 딥페이크 같은 디지털 이슈도

명확하게 다루고 있어요. 아이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알려주고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연락처까지 실려 있어 든든해요.

친구들끼리만 고민을 나누다

잘못된 정보를 접하는 것보다 훨씬 안심이 된답니다.

나의 사랑 유형 검사지로 스스로를 알아가는 재미까지.

책 속에 있는 검사지로 자신의 성향을

체크해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어요.

내가 어떤 사랑을 꿈꾸는지 알아보며

타인을 존중하는 법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죠.

첫사랑은 서툴러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가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다독여주는 느낌이에요.

우리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다정한 가이드북.

쑥스러운 대화 대신 아이 책상 위에

이 책 한 권 슬쩍 올려둬 보세요.



완벽한 해답지는 아닐지라도

아이가 올바른 가치관을 세워가는 데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거예요.

건강한 이성교제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한 번쯤 읽혀보시길 추천드려요.










#사춘기 #초등사춘기 #초등성교육 #성교육도서 #성교육책 #초등필독서 #사춘기책 #청소년연애 #안녕나의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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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방방곡곡 한국사 1 - 석기에서 청동기까지, 선사 시대 흔한남매
유난희 그림, 역사곰돌이 글, 미래엔 역사 교과서 집필진 외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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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학년 막내가 현관문 들어오자마자 환호성을 질렀어요. 

흔한남매 인기, 역시 몸소 증명됐네요 :)


읽어보니 웃기기만 한 게 아니라 

정보가 탄탄해서 엄마 편견이 단번에 깨졌어요. 


박물관에 가야만 볼 수 있는 유물들이 

실사 사진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역사 동아리 2년 마친 6학년 오빠도 

기억을 상기시키며 진지하게 앉아 읽더라고요.



에이미와 으뜸이가 직접 체험 학습을 떠나는 구성 덕분에 

유물·유적의 맥락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져요. 

초등 사회 교과 연계에 실제 보고서 양식, 한능검 기출문제까지 담겨 있어 

한 권으로 꽤 알차게 채워진 느낌이에요.



막내의 웃음소리와 오빠의 진지한 눈빛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책이라니, 

아이들의 첫 역사 공부를 고민하고 있다면 좋은 시작이 될 것 같아요.






#흔한남매 #흔남 #흔한남매시리즈 #초등한국사 #한국사 #한국사학습만화 #역사 #한국역사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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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 붙잡지 않아서 단단해지는 마음
이왈종 지음 / 좋은생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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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걸까.❜


여행길 어느 낯선 서점에서 운명처럼 마주치고 싶은 책.

제주를 그리는 이왈종 화백의 첫 에세이를 만났습니다.




믿고 읽는 좋은생각 출판사에서 정성껏 펴낸 만큼.

단순한 에세이를 넘어 지친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혀 주는

하나의 소중한 작품집 같습니다.



자연 속에 그려진 작디작은 우리.

치우치지 않고 흔들림 속에서도

균형을 찾아가는 중도의 삶.

작품집 안에는 미공개 작을 포함해

80여 점의 그림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화백의 화폭 속 사람들은

대자연의 품에 비해 아주 작게 그려져 있어요.

원색의 강렬함 속에 역사와 종교가 어우러진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거대한 자연의 흐름 앞에

인간의 고민은 그저 작은 점일 뿐임을.

그 풍경이 건네는 묘한 평온함을 마주하며 깨닫습니다.

그동안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아등바등 살았던 건지.


억지로 놓으려 애쓰지 않아도.

흔들림조차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접하며.

마음의 물결이 조금씩 고요해짐을 느낍니다.



❝ 

파도가 쓸고 가면 모래는 또 다른 무늬를 만든다.

어떤 무늬는 오래 남고 어떤 무늬는 금세 사라진다.

남는 것과 사라지는 것 사이에 옳고 그름은 없다.

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억지로 쥐려 할수록 

상처 입는 마음을 가만히 놓아주는 연습.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우리에게.

이제는 조금 힘을 빼도 좋다는 

다정한 위로를 건넵니다.



그런가 하면 화백은 

미술을 어렵게 여기는 이들에게도

조용히 손을 내밉니다.



❝ 그림은 설명을 들은 뒤에야 열리는 문이 아니다.

이미 열려 있고 각자 다른 방향으로 들어가면 된다. ❞



작가의 의도를 파헤치기보다는 평온하게

제주의 평범한 일상에 듬뿍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그의 글은 시집 같기도 하고 귀한 화보집 같기도 해서.

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눈과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함께 들어있는 화사한 작품 엽서는.

마치 제주의 봄 조각을 선물 받은 듯한 기분을 전해줍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영영 사라지는 오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오랫동안 비어있던

일기장을 다시 펼쳤습니다.

매일 지나가는 시간 중

단 하루도 같은 날은 없기에.

오늘을 남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기로 다짐해 봅니다.

혹시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여 지친 당신이라면.

이 문장들이 머금은

제주의 평범한 일상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따스한 제주의 햇볕 같은 온기가.

지친 당신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줄 것입니다.

4월부터 교보문고 영등포점에서.

이왈종 화백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팝업 행사가 열립니다.

봄나들이 길에 한번쯤 들러 화백의 예술 세계를 경험해보세요.



#그럴수있다그것이인생이다

#이왈종 #좋은생각 #이왈종화백 #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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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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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정폭력, 학대, 따돌림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버티던 아이들에게

아무도 찾지 않는 그 잔교는 유일한 안식처였다.

실없는 농담을 나누고, 비밀을 털어놓고,

그냥 함께 앉아 있던 그 여름.

서로에게 내일을 살아야 할 이유가 되어주었던 시간.

그 중심에 화가가 있다.

말보다 그림으로 말하는 아이.


그 여름의 끝에서 화가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림 한 점을 완성했다.

「바다의 초상」

그 시간과 그 아이들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

25년이 지나 화가는 유언으로 그 원본을 루이사에게 남긴다.

부모를 모두 잃고 위탁 시설을 전전하며 자란 루이사에게

그 그림은 엽서로만 보던, 유일한 위안이었다.

그림 속 한 아이, 테드는 그 그림을 건네며 그 여름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설은 25년 전, 바닷가 잔교 위의 열네 살의 여름과

현재의 시간이 번갈아 흐른다.

읽는 내내 윤슬이 반짝이는 바다가 일렁이는 느낌이었다.

찬란하다는 말은 아마 이 책에 가장 어울리는 표현같다.

시간이 흘렀어도 그 여름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옥 같았던 시절도, 간신히 버텼던 날들도

결국 "정말 행복했던 지금"으로 남는다는 것.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배크만은 이 이야기를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다.

상처도, 폭력도, 상실도 있는 그대로 둔다.

어린 아이들의 상처가 가슴 깊이 스며들어

완독하기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부서진 작은 조각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맞닿을 때

비로소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듯,

이 소설은 그 온기를 오래, 천천히 건넨다.


#나의친구들 #프레드릭배크만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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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가와 아리스에게 바치는 일곱 가지 수수께끼
아오사키 유고 외 지음, 김선영 옮김 / 리드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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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를 몰라도 좋다. 하지만

이 문을 넘었다면, 당신도 이미 사건의 목격자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이라 불리는

'아리스가와 아리스'를 전혀 모른 채 이 책을 펼쳤다.

35주년 헌정집이라길래 진입장벽이 높을까 걱정했지만,

웬걸. 첫 장을 넘기자마자 어느새 히무라 교수의

서늘한 논리에 중독되고 말았다.

<거장에게 보낸 7통의 공식적인 러브레터>

이 책은 아오사키 유고, 시라이 도모유키 등

현재 일본 미스터리계를 이끄는 쟁쟁한 후배 작가

7인이 스승 같은 거장에게 바친 헌정 작품집이다.

놀라운 점은 작가가 바뀔 때마다 분위기는 달라지는데,

전체적인 흐름은 마치 한 사람이 쓴 것처럼 매끄럽다는

것이다. 사건을 이끌어가는 히무라 교수와 아리스라는

두 중년 남자의 찰떡같은 만담이 중심을 꽉 잡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전적 트릭과 현대적 감각의 만남>

작품 속 트릭들은 정통 본격 미스터리의 문법을 충실히 따른다.

하지만 사건의 배경만큼은 철저히 '지금, 여기'를 비춘다.

우리 주변의 곪아 터진 사회 문제나 일상의 사각지대에서

사건이 터지면, 

히무라의 냉철한 논리가 그 고름을 정확히 도려낸다.

셜록 홈즈의 명민함을 닮았으면서도, 동시에 지금 우리 동네

골목길에서 날 법한 사람 냄새와 생활감이 물씬 풍긴다.

<초면인 독자에게도 닿기를 바라는 진심>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책의 마지막, 헌정받은 당사자인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직접 덧붙인 해설이었다.

후배들의 작품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그의 글에서,

자신을 오래 사랑해온 팬들뿐만 아니라 나같이

오늘 처음 이름을 접한 독자들에게도

이 세계가 닿길 바라는 다정한 마음이 느껴졌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로 펼치는 것이

더 재밌을지도 모른다.

편견 없이 이 일곱 가지 수수께끼 속에 빠져보길 권한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누군데?" 하시는 미스터리 입문자

2. 짧지만 강렬한 반전이 있는 단편선을 즐기시는 분

3. 논리적인 추리 끝에 오는 짜릿한 쾌감을 사랑하는 분

#아리스가와아리스에게바치는일곱가지수수께끼

#일본소설 #리드비 #허니비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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