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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기담 - 경성의 밤을 뒤흔든 살인 사건으로 들여다본 식민지 조선의 속살
전봉관 지음 / 더숲 / 2026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설보다 논픽션을 좋아한다는 걸 다시 확인한 책이었다.
1920~30년대 신문과 재판 기록에 남은 스무 편의 실제 사건을 담았다.
보험금을 노린 살인부터 재산 다툼, 가짜 독립군 사건까지
소재만 보면 요즘 막장 드라마보다 더하다.
특히 아버지의 청부살인을 계획한
‘보험마’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수사와 재판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100년 전 사건이라는 사실을 잊을 만큼 생생하다.
872쪽의 방대한 분량이라 다소 늘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사건 하나하나를 추적하는 재미가 컸다.
무엇보다 거대한 역사 뒤에서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들의 욕망과 불안을 들여다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역사와 범죄, 논픽션과 르포를 좋아한다면
두께를 감수하고도 읽어볼 책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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