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5 - 트로이의 마지막 불꽃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최설희 지음, 한현동 그림, 정수영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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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들과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5권》 

아이네이아스 편을 드디어 완독했어요.


요즘 주변에서 오디세우스 이야기가 한창 인기지만, 

솔직히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는 이번 아이네이아스 편이 

훨씬 더 재미있더라고요.


불타는 트로이를 빠져나와 늙은 아버지를 등에 업고, 

아들의 손을 잡은 채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나는 모습은 

단순한 영웅 이야기라기보다 묵직한 한 아버지의 삶을 

보는 듯해서 마음이 찡하기도 했어요.


하르피아이의 저주부터 외눈박이 거인의 섬, 거센 파도를 거쳐 

디도 여왕의 카르타고에 이르기까지 이번 권도 정말 

쉴 새 없이 사건들이 몰아칩니다.


아이들은 이름도 헷갈리고 했지만, 책 중간중간에 신들의 계보나 

인물 관계도, 여정표가 친절하게 나와 있어서 막힘없이 

잘 따라갈 수 있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책장을 덮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더라고요. 

나중에 미술관에 가거나 책을 읽을 때 문득문득 

"아, 이거 그 신화에서 봤는데!" 하고 반가워하는 순간들이 오니까요.


아는 만큼 눈에 띄고, 자연스럽게

 독서의 재미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초등 아이들이라면 꼭 한 번쯤 전 권 

완주하는 기쁨을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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