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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 함무라비부터 워런 버핏까지 역사의 증명사진으로 남은 위대한 얼굴들 ㅣ 테마로 읽는 역사
찰스 필립스 지음, 김봉중 감수, 임지연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흩어진 지식들이 연결되는 순간, 독서는 훨씬 더 재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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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부딪히던 독서의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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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진지한 책을 읽다 흐름이 끊기면
결국 배경지식의 한계를 실감하곤 했다.
독서의 깊이는 이 한 끗 차이에서 갈리고,
연도와 사건만 외우는 세계사는 늘 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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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흩어진 지식을 엮어내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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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 과학, 예술, 문학 등
14개 분야의 인물을 통해
5천 년 역사의 뼈대를 세운다.
함무라비부터 워런 버핏까지,
시대를 가로지르는 삶을 따라가다 보면
흩어진 지식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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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중심이기에 가능한 구성 덕분에,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월트 디즈니와
유관순이 한 페이지에 나란히 놓이는 식의
연결을 마주하게 된다. 동시대를 지나면서도
동•서양이 어떻게 같으면서도 달랐는지
그 차이가 더욱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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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의 오래된 가족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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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의 김봉중 교수님의
추천사, ‘인류의 오래된 가족 앨범’이라는 말이
읽는 내내 자꾸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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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라는 한 공간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간 얼굴들을 따라가다 보면
인류의 발자취가 담긴 거대한 사진첩을
한 장씩 넘기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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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 속 예술의 진짜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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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의외였던 건
예술이 세계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었다.
독립된 영역처럼만 여겼던 예술과 문학이
사실은 시대의 중심에서 사람들의 사고와
감정을 움직여왔다는 걸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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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의 책, 이어지는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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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또 다른 책으로 이어진다.
한 권의 세계사가 다음 읽을 책들의
지도를 펼쳐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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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장의 컬러 사진과 초상화,
시대별 연표와 주요 사건 연대표까지 담겨 있어
흐름을 한눈에 정리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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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없는 인물들의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불규칙하게 배치된 삽화와 사진들은
매거진이나 작은 미술관을 보는 듯한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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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곁에 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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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연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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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클래식한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자주 펼쳐보고 싶은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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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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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세계인물 지식백과로,
어른들에게는 바쁜 틈틈이
교양의 뼈대를 세워갈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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