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있소 과학 2 - 최고의 뷰티왕을 뽑아라 다있소 과학 2
윤자영 지음, 노이신 그림 / 다른어린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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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권 문구 대결에 이어 이번엔

뷰티템들의 과학 대결이다.

《다있소 과학 2: 뷰티왕을 뽑아라》

읽고 나니, 평소 쟁여템 사러 가던

다이소가 사실은 과학 공부하기에

딱 좋은 장소였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재밌는 건 비슷한 물건끼리

“누가 더 잘할까?” 대결을 붙여

비교해 준다는 점이다.

비누와 손 세정제,

탈취제와 디퓨저.

립밤과 립글로스.

읽다 보면 비슷해 보여도 쓰임새와

원리가 전부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특히 계면활성제 이야기는 아이들도

참 인상 깊게 본 모양이다.

원래는 그냥

“마요네즈는 노른자로 섞는 거지”

정도로 생각했을 텐데,

이젠 노른자가 천연 계면활성제 역할을

하는 거구나 하고 연결해서 본다.

사실 살림하는 입장에서도

이런 원리를 알면 꽤 편하다.

살림 꿀팁이나 생활 꼼수들도

결국은 다 과학에서 출발하는 거니까.

과학은 교과서보다 오히려

욕실과 주방, 화장대에 더 많이

숨어 있었다.

원리를 알고 나면 세상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요즘 부쩍 립 제품에 관심 많아진 아이에게

립밤 속 페트롤라텀이 석유 젤리 성분이라고

알려줬더니 마구 바르진 못하겠다며

멈칫한다. 

최근엔 젤리가 만들어지는 원재료 이야기를

듣고는 한동안 젤리를 안 먹겠다고 선언해

한참을 웃었다.

원리를 알고 나니 예전처럼

마냥 맛있게만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과학 용어를 억지로 외우게 만드는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먼저 경험하게 해주는 점이 좋다.

재미있는 원리들로 일상이 굴러간다는 시선을

자연스럽게 키워주니,

아이 입에서

“이건 어떻게 만든 걸까?”

“나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계속 이어진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의 글이라 그런지,

초등 3~6학년 교과 연계부터

중등 개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읽다 보면 왜 초등교사 100인이 추천했는지

알 것도 같다. 

선물로 들어있던 파일 하나에

마음을 뺏긴 8살 문구덕후 딸은

학교 가자마자 사서 선생님께

“1권도 찾아주세요!” 했다고 한다. 

문구와 뷰티 좋아하는

초등 3~4학년 여자아이들이라면

특히 공감하며 재밌게 읽을 책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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