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건설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2
이명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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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2번째 이야기.


무너져도 괜찮아,

우리에겐 '마음 건설팀'이 있으니까!

아이들은 친구와 싸우고 돌아온 날,

세상이 다 끝난 것 같은 얼굴을 한다.

어제 나누었던 고민 상담이 무색하게

자고 일어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논다.

상처받은 마음의 복구는

아이들의 회복은 느리고도 놀랍게 빠르다.

속상한 마음속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그림책은 그 보이지 않는 풍경을 보여준다.

이명환 작가의 《마음 건설 친구들》은

상처가 새살로 돋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마음집이 폭삭 주저앉은 공간을 보면 마치

아이의 마음 속 텅 빈 우주 같아 뭉클해진다.

그 깊은 구석에서 요정들이 바삐 움직인다.

아픈 말들은 기중기로 쑥 뽑아 올리고

마음의 잔해는 포클레인으로 정리하며

우주 같은 공간에 다시 집을 짓기 시작한다.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을 반죽해 벽을 세우고

나쁜 생각은 바람에 훌훌 날려 보내도록

창문을 아주 크게 내는 마음 요정들.

완벽한 집보다 중요한 건 환기하는 창문이다.

아이의 마음은 생각보다 쉽게 무너지지만

또 생각보다 자기 힘으로 잘 회복된다.

책을 읽고 난 뒤 아이들이 티격태격하다가

나 오늘 새 마음 지었는데?” 하고 웃었다.

오빠가 친구에게 먼저 사과하고 돌아온 날이었다.

어제 무너졌어도 괜찮다.

우리 마음속에서는 오늘도 조용히

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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