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꽃바지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1
변디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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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아는 엄마 아빠와 떨어져 할머니 집에 왔어요.

예쁜 옷도, 장난감도,

친구도 없는 그냥 심심하고 낯선 곳.

그런데 할머니를 따라 마지못해 나선 순간

동네 할머니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거예요.

저마다 알록달록 꽃바지 입고서요.

줄넘기도 하고, 부침개도 부쳐 먹고

고무줄처럼 넉넉한 품에 쏙 안기다 보니

항상 예쁜 공주치마만 고집하던 노아가

어느새 스스로 외칩니다.

"할머니, 나도 꽃바지 입을래요!"

편한 게 최고라는 걸,

노아도 드디어 깨달은 거죠.

그런데 우리 집엔 이미

그걸 본능으로 아는 어린이가 있었으니..

고쟁이와 곳감, 매실액을 생활화 하는 1학년 꼬미랍니다.

이 책 얼마나 재밌었는지 1인 다역으로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구연동화를 신나게 들려줬답니다.

할머니 집 갈 땐 필요한 물건을 미리 챙겨야 한다는

현실 조언도 잊지 않으면서 말이죠.

찔레꽃의 꽃말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 이래요.

고요한 시골에 노아 같은 아이라.

노아의 꽃바지 무늬가 찔레꽃인건 우연이 아닌 거죠. 

손바느질 손걸레, 마당의 빨랫줄, 봄동, 말린 시래기

가족 사진이 나란히 걸린 할머니 집 특유의 거실 풍경과

삼삼오오 모여든 동네 할머니들의 옷은 같은 꽃무늬가

하나도 없어요. 저마다 나만의 개성템.

화면 속에 빠져 사는 아이들에게

봄은 이렇게 아름다운 거야,

소통은 이렇게 즐거운 거야.

속삭여 주는 것 같았어요.

봄꽃처럼 따스한 그림책,

이번 봄에 꼭 함께 읽어보세요.


#할매꽃바지 #변디디 #위즈덤하우스#봄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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