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정원 클래식 갤러리 1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잉가 무어 그림, 박미영 옮김 / 꽃피는책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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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꽃피는책 @blossombook_publisher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포근한 일요일 오후, 나른한 여유를
한 조각 떼어온 것 같은 책 한 권을 만났어요. 📖⠀


잉가 무어의 그림이 좋아 영문판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이번 한국어 완역본 소식은 더없이 반가웠어요.
읽으며 비로소 이야기의 온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



<밥 로스와 잉가 무어 사이>

어릴 적 밥 로스 아저씨가 탁 트인 풍경으로
우리를 초대했다면, 잉가 무어는
나만의 비밀스러운 숲을 선물해 주는 기분이에요.

정교한 묘사보다 몽환적인 터치 속에 머물다 보면,
어느새 글보다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마법 같은 순간이 찾아와요. ⠀



< "그럼유~">

마음을 녹이는 충청도 사투리 요크셔 사람들의 사투리를
충청도 말로 옮긴 번역이 참 매력적이었어요.
"그럼유" 한마디에 담긴 넉넉함 덕분에 멀게만 느껴졌던
영국 저택이 우리네 시골 마을처럼 가깝고 정겹게 다가왔어요. ⠀



<담쟁이덩굴 아래 숨겨진 봄>

겨우내 구근을 돌보며 봄을 기다리는 저에게
이 책은 참 다정한 예보 같았어요.
인물들의 서사를 통해 외로움과 절망을 넘어
초록 새싹 같은 생명력을 되찾는 시간. ⠀

책장을 덮고 나니 자꾸만 베란다 구석구석
초록이들을 살피게 되네요. 어쩐지 저 밑에,
정말 좋은 일이 숨어있을 것만 같아서요.  ⠀


이토록 특별한 '비밀의 정원'이 또 있을까요.
아이와 어른 구별 없이, 그저 마음 한구석에
초록빛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더없이
선물 같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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