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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변호사 ㅣ 파란 이야기 21
허교범 지음, 현단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얄팍한 어린이 법정 추리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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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앞뒤에서 느껴지는 진지한
분위기가 독자를 압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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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표지 속 여학생의 미묘한
미소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긴장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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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실에서 벌어진 소지품
훼손 사건을 두고 아이들이 일주일간
직접 재판을 이어가는 진짜 어린이
법정 스릴러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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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안에도 보이지 않는 권력과
서열이 존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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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세거나, 인기가 많거나…
이 반의 반장은 그 둘을 모두 가진
절대 권력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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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으로 몰린 아이는 체육 시간에
빠져 있던 성희, 그녀를 변호하는
친구는 조용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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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용한 변호사는 재판을 위해
겉으로는 작고 소소해 보이지만,
속에 담긴 전략으로 예상 밖의
반전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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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무기가 만들어내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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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재판일이 다가올수록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이 조용히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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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듯한 상황 속에서,
우리 어린 변호사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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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권력자와 진지하게
재판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진짜 법정 스릴러 못지않은 긴장감이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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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생각할 거리가 가득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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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실에서나 존재하는
절대 권력에 맞서
보이지 않았던 거인의 힘과
용기가 드러나는 이야기입니다.
끝까지 몰입하며 읽게 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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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용기가 만들어내는 큰 변화를
직접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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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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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은 언제나 피해를 당한다.
세상에는 아주 착한 사람이 약간,
아주 나쁜 사람도 약간,
양쪽 다 아닌 사람이 잔뜩 있다.
나쁜 사람은 언제나 착한 사람을
찾아다니는데 그건 늑대가 양을
찾는 것과 이유가 같다.”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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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는 아예 모르는 사람이 때로는
더 좋은 인간관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생각해 보면 그를 괴롭히는
사람들은 주로 그와 아는 사이였다.”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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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의 세계에 작은 틈이라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변호사를 골랐다.
어쩌면 이 아이가 변화를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확률은 반반이었다.”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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