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8 : 방귀쟁이 며느리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8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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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8권은 
시원한 여름 느낌이 물씬 납니다.
여름 제철 과일과 함께 즐겨 보았어요. 


<방귀쟁이 며느리>

갓 시집온 앳된 새댁은 방귀를 참고 
참아서 얼굴이 노랗게 변합니다.

며느리의 고백에 시아버지는 시원하게
뀌어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시원하게 뿡!!! 방귀를 뀌는 순간
하늘과 땅이 진동하면서 큰 
폭풍을 일으킵니다. 

며느리의 몹쓸 방귀 때문에 걱정된
시아버지는 소박 놓으려 '보퉁이'를 
꾸려 며느리의 친정집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이 몹쓸 방귀는 사실 쓰임새가
많았다는 사실.

며느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방귀 단어만 떠올려도 
까르르 난리인데 너무나 재미있었던
이야기였어요. 

'소박하다'의 소박과 다른 소박의 의미와
봇짐, 보따리랑 비슷한 말인 '보퉁이'도 
아이들과도 함께 배워요. 




<천도복숭아 따 온 나무꾼>

큰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고 있는 임금님. 
하늘나라에서 기르는 천도복숭아를 
먹어야만 낫는 병에 걸렸어요.


천도복숭아를 구해오는 사람에게
높은 벼슬과 상금 일만 냥을 준다는
방이 붙자, 눈먼 어머니를 모시는 한 
나무꾼이 용감하게 도전합니다.

범상치 않은 노인과 아름다운
세 처녀들의 도움으로 하늘나라에서
구한 세 개의 천도 복숭아.


임금과 눈먼 노모와 백성까지 생각하는
나무꾼의 착한 마음씨는 하늘나라
선녀까지 아내로 맞이하게 됩니다.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끝나지 않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만의 묘미!

아름다운 나무꾼의 아내를 탐한 못된 
왕자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 옛이야기는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정체성을 
심어 준다고 생각해요. '나는 누구인가'를 알게 
해 주는 것이지요.

-작가의 말-


이제는 고리타분해진 전래동화를 
아이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해주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착한 마음씨는 복을 받고, 지나친 욕심은 
해를 입는다는 전래동화만의 참된 교훈을 
아이들은 또 한 번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차곡차곡 가꾸어 
나갈지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민족 정서에서 
계속 배워나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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