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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워커
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직장동료가 이렇게 무서운 단어였던가"
오늘 아침 사무실로 걸어 들어갈 때
'돈'이 자리에 없다면.
그것은 곧 세상이 망한다는 뜻이다.
'돈 쉬프' 영양 보충제 회사 '빅스드'에
아홉 달째 근무 중이다.
오전 8시 45분 자기 자리로 출근,
오전 10시 15분 화장실 이용,
오전 11시 45분 휴게실 점심 식사,
오후 2시 30분 또 화장실 이용,
오후 5시 정각 컴퓨터 끄고 퇴근
걸어 다니는 시계처럼
시간 개념 하나는 철저하다.
그런 그녀의 자리가 오늘 비어있다.
'돈'은 절대로 지각하는 일이 없다.
그녀의 특이한 점이라면 거북이를
이상할 정도로 집착한다는 것이다.
자기 책상 주변도 모자라 옆자리 동료
'내털리'에게 거북이 인형을 선물한 '돈'
분명 돈이 선물했던 거북이 인형은
산산조각 났었는데 또다시 책상위에
올려져 있는 거북이 인형.
내털리 손에 묻어난 검붉은 물질,
'왠지 꼭... 피 같은데......'
책상 위 전화가 울린다.
"대신 전화받았습니다,"
"도와주세요...."
좀 특이한 구석은 있으나 나름대로
돈과 친밀한 관계에 있었던 내털리는
돈의 자택으로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은 참혹한 범죄현장이었고
내털리는 곧 용의자로 지목되고 만다.
하지만 돈의 시체는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고, 내털리는 이 암묵적 용의자 선상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440페이지, 결코 적은 분량은 아니다.
새벽 시간을 이용해서 이틀 만에 완독 했다.
곱씹으며 아직도 충격에서 못 헤어나는 중...
시간은 9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사건을 재조명하게 된다.
돈 밀러와 내털리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서술한다. 사내 외톨이 돈은 대부분
그리운 친구 미아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다.
내털리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확정된
용의자처럼 계획된 심문과 감시를 받게 된다.
소박하기 짝이 없던 돈의 삶과 달리
세상 부러울 것 없었던 예쁘고 화려한
내털리는 삶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외모를 신경 쓰고 절대적으로 포기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회사 내 눈치 없고 소심한 은따 캐릭터의
돈을 보며 안타깝지만 수긍이 가려던
참에 이것은 제대로된 떡밥이었을 뿐...
다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 세계 11만 리뷰어가 열광한
'서스펜스의 정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미친 소설.
마지막 책장을 덮을때까지 결말을 알 수
없는 이야기. 하얗게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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