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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뜨락 교실에서 만나 ㅣ 초승달문고 54
난별 지음, 방새미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떻게 듣는 거야?'
'마음이 울리거든.'
학교로 향하는 준호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는 스르륵 잠이 쏟아지고,
낯선 친구들을 사귀는 일도 좀처럼 쉽지 않죠.
그런 준호를 향해 낯선 친구들은
밖으로 나와보라며 손짓합니다.
친구를 놓칠세라 따라온 학교의
뒤뜨락은 온통 초록빛이에요.
앙증맞은 꽃들도 옹기종기 피어있죠.
뒤뜨락 교실로 준호를 불러낸 건
준호만큼 덩치가 커진 토끼, 공벌레,
고양이까지 모두 준호와 교감하며
친해진 자연 속 친구들이었죠.
뒤뜨락 친구들과 마음껏 뛰노는
준호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반짝이는 아이죠.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좀처럼 일찍 학교
오기가 힘들었던 건 반 아이들도 마찬가지였죠.
이제 뒤뜨락 교실엔 준호 혼자가 아닌 친구들도
함께입니다.
<문학동네, 초승달 시리즈>는
100페이지 남짓 아주 짧은 분량이지만
다양한 상상력의 소재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신간 54권
<뒤뜨락 교실에서 만나>에서는
학교 생활 적응이 아직 어려운 주인공
준호를 통해서 자연과 깊이 교감하고,
서로의 다름에 대해서 함께 배워보게 됩니다.
솨솨솨솨, 팔락, 폴짝폴짝,사뿐사뿐,
타박타박, 껑충껑충, 꼬물꼬물 등
반복되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준호의
해방감과 즐거움을 훨씬 풍부하게
표현해주고 있어요.
요즘은 한 반에 인원도 워낙 적고
자연을 마주할 시간도 거의 없는데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상상의 친구들을
선물해 줄 수 있었어요.
준호처럼 자연 박사님을 친구로 만나면
훨씬 재미있는 생활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만의 속도로 열심히 자라나고 있는
친구들에게 손 내밀어주는 다정한 이야기
뒤뜨락 교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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