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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화 속 세계사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사물들
태지원 지음 / 아트북스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7세기에도 식테크가 있었다고?!❞
그림과 세계사 지식을 한큐에 배워볼
수 있는 <정물화 속 세계사>
총 15개의 주제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자본주의 역사를 중심으로 풀이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다가 가장 공감했던
이야기를 하나 공유할게요.
17세기에도 식테크는 존재했고,
자신의 과시욕을 정물화를 통해
나타냈다고 합니다. 요즘에 우리가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처럼 말이죠.
저는 식물스타그램을 몇 년간
업로드 했었는데요. 결정적으로
하기 싫어진 건 바로 식테크 때문
이었죠.
희귀 식물들의 대유행으로
더 이상 흔한 식물로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했어요.
<무늬의 비밀>
열대지방 몬스테라 알보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하얀 무늬는
사실 엽록소가 부족해 무늬가
생긴 변이종이었죠.
17세기 네덜란드에서도 이렇듯
줄무늬 바이러스에 감염된
두 가지 이상의 색을 가진 튤립,
다색 튤립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명품 튤립의 인기는 꽃이 아닌
구근 거래, 투기로까지 이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는 더 과열되어서
튤립 약속 증서까지 발행했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식테크 열풍이었네요.
<허무한 버블의 끝>
거품은 언젠간 가라앉게 되죠.
식물 몬스테라 알보의 치솟던
가격도 어느 순간 가격 거품이
빠지면서 일반 가정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키우게 되었어요.
네덜란드 사람들도 지나친
튤립 가격에 의구심을 품게
되었고, 치솟던 가격은 4개월
만에 99% 하락하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피해는
저 같은 가랑이가 찢어진
서민이겠죠^^;
인간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늘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현시대와 많이 닮아 있는 다양한
이야기 더 만나보세요^^
아이들과 함께 보셔도 너무나
좋을 지식교양책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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