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샐리 페이지 지음, 노진선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 -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저자 - 샐리 페이지
출판 - 다산북스


《2023 닐슨 북데이터 베스트셀러상 금상》
《한 해 동안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영국 국민 소설'》



<케임브리지의 소문난 청소 도우미 재니스>


그녀에게는 벗어나고 싶은 무능한 남편과
마음의 부채를 가진 아들이 있다.


자신의 존재는 청소를 할 때 가장 빛난다.


예리한 관찰력과 다정함은 그녀만의
특별한 재능이다. 그녀의 고객들은
마음을 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나눈다.




<그녀는 이야기 수집가다>


청소일을 하는 고객의 집에서도
도서관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일상 어디에서도 이야기를 수집한다.


재니스에게 이야기는 자신만의
희망과 용기가 된다.


하지만
절대로 자신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어느날 불친절한 고객으로부터
자신의 아흔 넘은 시어머니 케어를
제안받는다.



괴팍한 노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재니스는 자신의 감춰진 상처와 마주하게
되고 점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영미소설을 아직 힘겹게 읽는 입장에서
이 책은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번역가님의 위트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묘미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신인 데뷔작임에도 독자들의 입소문만으로
영국의 국민소설로 자리매김 하지 않았을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복수극이 아니다.

고객들의 상처를 보듬는 방식으로
자신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재니스는 아름답다.


누군가의 삶이 가벼운 이야깃거리가
되는 세상 속에 가장 중요한 건 진정한
'나의 삶'이다.


인생은 여기가 절망인가 싶을 때
다시 환하게 빛난다는 것을 이
실화 바탕의 책이 증명해 준다.


책 속에 책 이야기는 무조건
사랑하는 애서가들을 위한
또 하나의 힐링소설로 추천한다.




<문장수집>


'한 사람의 이야기는 그들이 가족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따라 정의되는 것일까?'
(P.24)



질서는 중요하다 (가끔씩 그것만이 밀려드는
두려움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P.85)



좀 더 용기를 내서 주도적으로 살아보자고.
그렇게 살다 보면 어쩌면, 정말로 어쩌면
그녀도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P.93)



"베키의 이야기가 실화인가요?"
재니스는 실화만 수집하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질문이다.

우리 삶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고,
보통의 평범한 사람에게도 비범한 힘과 선의가
있으며 그로 인해 늘 희망이 있다고 믿게 되기
때문이다.
(P.94)




#이야기를지키는여자 #샐리페이지 #책추천 #소설추천 #소설 #영국국민소설 #영국소설 #소설신간 #영국 #인생소설 #힐링소설 #휴남동서점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미드나잇라이브러리 #오베라는남자 #다산북스


좀 더 용기를 내서 주도적으로 살아보자고.
그렇게 살다 보면 어쩌면, 정말로 어쩌면
그녀도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 P9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