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텃밭 - 작은 밭을 일구며 주운 시적 순간들
긴이로 나쓰오 지음, 박은주 옮김 / 차츰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 - 시인의 텃밭 (작은 밭을 일구며 주운 시적 순간들)
저자 - 긴이로 나쓰오 / 박은주 옮김
출판 - 차츰


“두 번의 결혼, 출산, 이혼.... 
일도 결혼도 아이 뒷바라지도 끝난 시점에 
자유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다.”


자신이 일구는 자연농 텃밭을 
'마법의 양탄자'라고 부르는 시인이 있다.
초보 텃밭 농부의 리얼 리틀포레스트
귀여운 그녀의 사계절을 조용히 엿보았다.



가제본의 자그마한 책은 받자마자 웃음이 나왔다. 
너무 취향저격의 내가 꿈꾸던 삶이 아닌가~!


마치 농사 시뮬레이션 게임 같은 귀엽기만 한 
자연농 텃밭의 4계절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저 행복한 웃음이 난다.


무모하게 실천하고 완전한 실패와 어설픈 결과에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온전한 행복을 알아가는 과정들이 
나에게 온전한 힐링을 주었다.



이제는 베테랑이라고 불러도 좋을만한 
식집사의 경력을 지니고 있지만  나 또한 
첫 한파에 식물들을 전멸시킨 경험이 있다. 
뭐든 실패하며 배우는 게 맞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은 수확의 기쁨, 
요리하는 기쁨을 주고 알아가는 즐거움을 준다. 


매일 실패하더라도 알았다! 깨닫고 
만족하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실패해도 우린 또 내일 알았다! 를 반복하며
무모하게 도전하며 즐기는 삶을 살기를



(문장수집)

우리는 ‘알았다!’를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되풀이하다 어느 순간 ‘꽈당’하고 죽는 존재다. 
쓰러진 자리마저 긴 계단 한가운데일 뿐이다. 
죽음 이후 맞이할 세계에서 여전히 ‘알았다!’를 
반복하더라도 앞으로,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p.290)




@chachum_books #시인의텃밭 #긴이로나쓰오 #차츰출판사 #가제본


우리는 ‘알았다!’를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되풀이하다 어느 순간 ‘꽈당’하고 죽는 존재다.
쓰러진 자리마저 긴 계단 한가운데일 뿐이다.
죽음 이후 맞이할 세계에서 여전히 ‘알았다!’를
반복하더라도 앞으로,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 P29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