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 -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저자 - 고정욱
출판 - 애플북스
드디어 끝을 향해가는 독서마라톤
짧은 시간이지만 초등5학년을
맞이한 아이에게 큰 변화가 있었다.
바로 끈기에 대한 자신의 의지가 생긴 것!
방학 동안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본
영웅들의 삶에서 노력과 끈기를 읽힌 것이
참으로 대견하다.
이번 9편에서는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귀환 이야기로
꽉 채워져 있다.
트로이 전쟁에서 10년, 전쟁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10년이나
걸린다니... 이쯤 되면 가고 싶지 않았나
싶을 수도 있지만 결말을 보면 너무나
애틋하다.
귀향길의 10년의 과정에서
오디세우스는 유명한 세이렌의 노래,
나우시카 공주 등 유혹에 참 많이 빠져든다.
우여곡절 끝에 탈출하고 또 유혹에
빠져들고의 무한 반복....
어쩐지 사회 초년생 때의 나의 모습이
갑자기 떠오른다. 젊음은 그런 것이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디세우스는 지혜를
발휘했고 바로 잡을 줄 알았다.
누구보다 좋은 지도자였다.
자신이 가야 할 목표를 알고 있었다.
20년쯤 되면 인간은 익어가는가 보다.
저승까지 다녀오며 온전한 영웅의 존재가
된 오디세우스, 우리는 저승까지 갈 수
없으니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살아 볼 것을
다짐한다.
오디세우스가 늙어가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이 정말 인간적이어서
훨씬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아내와 아들과 20년 만에 상봉한
감동 스토리. 아들이 자라면서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는 자주
꺼내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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