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사랑스러워 쉬이 잠들지 못하였답니다
한재우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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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집을 읽고 있노라면 
나른한 햇살과 
바스락바스락 대나뭇잎 
마주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가만히, 고요하게 필사하는 시간을
가지며 마음을 정돈하기 참 좋은 
한시 시집이다. 



이 시집의 저자 한재우 시인은
역학자이자 문화, 종교인이다.
직업만큼 그의 이력도 특별한데,

서울 송파구에서 나고 자랐지만
그가 여덟 살이 되던 해에 대치동이
아닌 지리산 산속 깊은 서당으로
들어간다. 

시집은 어린 훈장의 산속에서 
자연을 벗 삼아 수양하고, 고뇌하며
그리운 마음들을 담아내었다.


사계절 아름답게 표현하면서도
현시대의 안타까움도 깊게
녹아있다. 


단 네줄에 담긴 한시의 멋과 은율은
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의 마음도 
보듬어 줄 것 같다. 

AI시대에 사라져 가는 따뜻한 
진짜 위로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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