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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 초록 지붕 집의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곽춘 옮김 / 메이킹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제목 -빨간 머리 앤 (초록 지붕 집의 앤)
원작 - 루시 모드 몽고메리
번역 - 곽춘
출판 - 메이킹북스
"상상한 것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건 정말로 기쁜 일이지요"
100주년이 지난 지금도 어른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빨간 머리 앤>
만화를 보던 어린아이는 벌써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었다.
이제 중년으로 가는 친구들을 저격할
’고혹적인 붉은 커버‘가 눈을 사로잡는다.
무언가 어색한 번역이 책 읽기를
방해했다면 이 책은 원전에 가까운
번역으로 고유한 매력을 해치지 않았다.
번역을 물 흐르듯 얼마나 잘하셨는지
나의 어린 시절 만화 속 앤이 책 안으로
쏙 들어온 그 느낌!
만화 속 성우들의 음성, 음악과 장면이
그대로 떠올랐다.
465페이지의 적지 않은 양이지만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아이들에게 잠자리 동화로 들려주고 있는
빨간 머리 앤과 비교해도 상상력을 더욱
자극할 뿐 쉽게 쓰여있다.
개인적으로 작은 폰트 크기는 고도근시의
사람으로서 아쉬움이 남는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빨간 머리 앤❤️
(머릴라)의 일상과 앤의 훈육과정은 어린 기억과 달랐다.
자신의 잘못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멋진 어른이었다.
그리고 누구보다 따뜻하고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엄마의 모습이었다.
(매튜)는 어린 기억에도 앤을 누구보다 사랑한 다정한 사람이었지만
부모가 되어 만나는 매슈는 부모의 정석이었다.
아이에게 언제나 믿음을 주는 존재.
진짜 부모 말이다.
매튜와 머릴라가 앤을 키움으로 인해 겪는 사건, 사고와
아이에게 돌려받는 감동의 순간들이 육아를 하는 지금
우리 부부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 있다.
💜💜💜
’매튜 커스버트‘의 죽음이 이제는
결코 가볍지 않게 느껴지는 나이다.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빨간 머리 앤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이유겠지💕
앤의 성인이 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담고 있는 메이킹북스의 신간
빨간 머리 앤 (초록 지붕 집의 앤)
다시 읽고 싶고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고
소장하고 싶은 책으로 무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_making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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