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향인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 혼자가 편한 엄마가 들려주는 조용한 행복
백진경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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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늘도 내향인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  저자 - 백진경  / 출판 - 미다스북스 


「"엄마 꿈은 조용한 외톨이야!"」


 
어쩜 이렇게 내 마음을 잘 표현했을까? 
유치원 교사에서 두 아이의 출산, 전업주부의 삶을 살며
 마주하는 다양한 사람들 내성적인 내면의 갈등과 새롭게 
생겨난 엄마로서의 자아는 분리되어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 책을 읽은 이유도 나 또한 유년시절부터 꾸준히
내향인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내가 아닌 모습으로 어울려야 하며 극도로 피로함을 느낀다. 
활동의 시간보다 집에서 칩거하며 휴식하는 시간이 훨씬 길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외롭지 않으세요?
묻는다면 단호하게 NO!라고 말할 수 있다. 

소수의 친구들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던 미혼의 시절과 다르게 
엄마의 자리는 나의 모습을 재설계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아이는 점차 자라났고 나도 점차 내가 아닌 모습을 벗어났다. 
결국 나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나는 어느 모임에도 완벽하게 어울릴 수 없었고 고립되기를 선택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저자처럼 키오스크가 오히려 반가웠으며 
소설 <부끄러움의 시대> 아버지처럼 마스크가 자유를 주었다. 
나를 모르는 타인에게서 훨씬 부드러운 친절함이 나오는 경험을 했다. 

홀로 시간을 분배해서 하루를 사는 일을 좋아한다. 
무리 지어 몇 시간씩 날릴 정도로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고민으로 내면을 단단히 다지는 시간이 좋다.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내향인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자신의 하루하루 자신의 행복과 내공을 쌓는 일상으로 꾹꾹 눌러 채우기를 응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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