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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의 크리스마스 에세이 - 당신에게 은총이 내리는 동안
안셀름 그륀 지음, 김만종 옮김 / 르비빔 / 2024년 11월
평점 :
종교도 없는 나에게는 또 초면이신 저자 안셀름 그륀
유럽인의 정신적 아버지라 불리운다고 한다.
신학과 철학,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카를융의 심리학을 접목하여
지역과 종교를 뛰어넘어 수많은 독자의 영혼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자아탐구의 시간을 많이 보낸터라 연말은 고요하고 의미있게 보내고 싶던
나에게 정말 딱 좋은 따뜻한 온기가 감싸는 책이었다.
총 68편의 글이 담긴 본서에서 그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디서나
만나는 풍경인 아기 예수와 천사, 눈과 별, 트리와 오너먼트, 캐럴과
오라토리오, 선물과 촛불, 그리고 가족 모임에 담긴 비밀을 들려준다.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어원과 소소한 어린 시절의 일화를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고요한 시간' (die stille Zeit)이라 불리는 대림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분주하고 소란스러워 보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상점으로 몰려갑니다.
그러나 그렇게 서두르다 보면 자신을 돌보기 어렵습니다.
영혼은 쉴 수가 없습니다. (p.19)
크리스마스에 막연히 선물에 대한 기대에 찬 아이에게도
들려줄 크리스마스의 역사 이야기도 많고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나의 계획을 세우는데
과도함을 덜어내는 친구 같은 책이 될 것이다.
나만의 속도로 연말을 보내고 싶은이에게
따뜻한 선물로도 제격이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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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이 되면 이미 성탄절이 시작된 것만 같습니다.
가게들은 몇 주 전부터 캐럴을 크게 틀고 구매 욕구를 자극하면서
매출을 올리려 하지요. 그러나 대림절이 지닌 ‘기다림‘의 의미를 알지
못하는 이들은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맙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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