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 마흔의 숨
류재민 지음 / 강가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마흔의 숨

저자 - 류재민

출판 - 강가


- 프롤로그 -

인생 역시 무언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때, 그때가 바로 40 아닐까.


목차

1부 - 들이쉬는 숨 

2부 - 내쉬는 숨

3부 - 그리운 숨

4부 - 호, 부는 숨


수학선생님을 피해 백일장을 나가던 문학소년은 대통령 기자실에서

여전히 글을 쓴다. 작가로서도 활동하고 있으며 책의 표지의 중후함과

달리 위트있는 가벼운 문체로 쓰여져있다. 

성공한 직장, 결혼, 플러스 남매까지 부족함이 있을까 싶었지만 

사람의 공허함이란 비슷한가보다.


자칫 입만 열면 꼰대로 몰릴 수 있는 40대의 과거로 회상

마흔의 숨을 읽으며 저자와 마음껏 추억해도 되겠다. 아주 많이! 

기억은 미화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어쩐지 더 또렷해지는 경험.... 

40대가 되면 다들 비슷한가 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려놓아야 하는건 무엇인지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고 있는지

치열한 40대에도 나는 전진하고 있는지

글을 읽으면서 또 한번 나를 생각한다.

한숨. 말고 숨 한번 크게 쉬고 계속 전진하기!!


(밑줄 문장)

40은 섬세하다. 그래서 더 고독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갑자기 섭섭함이 밀려올 수 있고, 문득 누군가 그리워지기도

한다. 단단해 보이지만, 꾹 누르면 순두부처럼 폭 들어가는 

말랑한 나이 (p.36)


식탁은 진수성찬이나, 사람의 온기가 빠진 

'나 홀로식탁'은 황량한 벌판 같았다. (p.55)


그렇게 새벽 어스름, 나를 찾아오곤 하는 명상은

반짝이는 보석들을 선물해 주는 작은 기적이 되어주고 있다. (p.7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흔의숨 #류재민 #강가출판사 #에세이 #마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