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꿀잠 자는 아기 - 0~3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태교.육아 필독서
지나 포드 지음, 권도희 옮김 / 페이퍼스토리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전 첫째때 정말 고생을 많이 했어요. 아이가 잠을 잘 못 들여서 50일도 안 지난 아기를 친정엄마가 포대기로 업어서 재우셨지요. 아기 척추 다칠까봐 친정엄마 허리도 제대로 못 펴시고 업고 계시다 저희 엄마는 엄마대로 허리병이 나시고ㅠㅠ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아이는 잠은 잠대로 안자고.. 그렇게 재우기를 계속해서 아기띠로 업어 재우거나 아님 유모차를 집안으로 끌고 들어와서 유모차에 아이를 눕혀놓고 재우고 그랬답니다. 그때 아이 아기띠로 업어 재우고나서 다시 눕히고 깨고 깨고 해서 계속 업고 저도 엎어져서 자고 했던 기억이…. 눈물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나중에 첫째가 커가면서 느낀거지만 우리 큰애가 그때 잠을 들이지 못 한건 순전히 배가 고파서였답니다. 아주 단순한 진리.. 제가 모유수유 하겠다고 부족한 모유로 아이의 배를 채우려하다보니 아이가 하루종일 주린배를 움켜지고 울고 울고 또 울고밤에도 잠을 못 들이고 그랬더라구요. 무지한 엄마..ㅡㅡ;;

 

 이번에 둘째를 임신하면서 첫째떄의 그 악몽(?)이 다시 떠오더라구요. 둘째는 그런 일을 반복하긴 싫은데….. 아이를 배부르게 해주면 잘 잔다는건 경험으로 깨달았지만 어떻게 해줘야할지 도통 감이 오지 않더라구요. 그때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지나포드의 <밤마다 꿀잠자는 아기>였답니다. 한줄기 서광이 비친다고 해야하나요. ㅎㅎㅎㅎ 받아서 읽어보니 제가 큰애 키우면서 저지른 실수들이 다 나오더군요. 아이를 배고프게 한 것. 개월 수에 맞게 하루 일과를 따르지 않은 것, 그리고 아침잠을 많이 재우는 것 등등사실 제가 아침잠이 좀 많아서 큰애도 절 따라서 아침잠이 많아요. 아침에 거의 11시나 되어서 일어나고 낮잠 아주아주 늦게 오래 자고 밤에 안 자고 그러거든요. 그게 다 제가 아이에게 잘못된 수면 습관을 들이게 해서 그렇더라구요. 지금 4세인데 늦었지만 한번 고쳐보려고 하고 있답니다. 큰애는 좀 늦었지만 둘째는 지나포드의 <밤마다 꿀잠자는 아기> 책을 보고 스케줄을 한번 따라보려구요.

 

 이 책의 큰 장점은 아기를 개월 수에 따라 어떻게 수면 습관과 하루일과를 잡아줘야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따르기 쉽겠더라구요. 단 하나 과연 오후 7시에 아기를 재울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ㅎㅎ 저도 그 시간이 한창 활동시간이라.. 아이의 수면 습관과 하루 일과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에 대해 모르는 초보엄마들에게 그리고 저처럼 큰애의 습관 잡기에 실패하시고 둘째는 어찌 잘 습관들여보겠다고 다짐하신 엄마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백마디 말보다 한번 보시는게 더 낫겠죠~~ ! 그리고 이 책의 장점 중 또 하나 보편적으로 엄마들이 저지른 실수들을 예를 들어서 설명해놓고 있어서 나중에 아이를 키우면서 맞딱드리게 되는 곤란한 상황들을 책을 보면서 해결해 나갈 수 있어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