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이상헌 지음 / 현문미디어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들이 말이 하시는 말씀이지요.
말이 씨가 된다.

알면서도 잘 실천이 안되는 것중에 하나! 바로 말!
친정아빠가 말씀하셨어요. '말하기 전에 3번정도 아니 못해도 1번은 되새겨보고 말해라'

그런데 사실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 말이라는거....
아이를 키우면서 더욱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건만 참 실천이 안되는 말들..
오늘 우연히 산책을 나갔다 정말 헉! 하는 일을 보았습니다.

할머니와 엄마가 손녀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한 손녀가 걷다가 풀썩 주저앉았어요
저희 아이보다 많이 어려보이는 개월수..
이제 돌 지났으려나.. 아무튼 할머니 입에서 나온 말

"거기 그렇게 주저않으면 어쩌냐? 이 바보야. 일어나!"

저도 어쩌다 정말 화가나서 써본 말..한 3번정도 써봤으려나...
바. 보. 야.

왠지 내가 그렇게 반복적으로 말하면 아이가 자신이 바보라고 생각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웬만큼 화가나지 않으면 뱉어내지 않는 말인데.. 그 할머니는 너무나 쉽게 뱉으시더라구요.
정말 듣기 민망하고 제 자신이 더욱 화가나던데 정작 엄마는 가만히 있더라구요.
아~~~ 그러고 집에 와서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를 읽는데 그 일이 자꾸 제 머릿속을 맴도는 것은

아마도 말이 씨가 된다는 저자의 지적때문이 아닐까하네요.
그 추위에 배가 고파도 절때 내년에 심을 "씨"는 손대지 않은채 굶어죽어간 화전민들 이이기처럼
말은 바로 씨가 되니까요.

내가 죽겠다 죽겠다하거나 망했다 망했다하거나 못살겠다 못살겠다하면 내 말이 씨가되어
자라서 무럭무럭커서 내게로 돌아오는게 아닌가 하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이었습니다.

음식도 먹으면서 맛있다고 해야 보약이 된다는 저자의 지적!
어느 것 하나 말이건 행동이건 조심히 긍정적으로 좋은 씨앗이 되게 뿌려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정리되어 나오는 것들

특히 운명을 바꾸는 습관 50
복을 부르는 방법 50
감사의 힘 50
첫인상을 좋게하는 방법 50
말의 놀라운 힘 50

여기서 몇가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골라서 보이는 곳에다 표기해두시면
절로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어찌보면 지루해 질수 있는 내용을 간략하게 일화와 적절히 소개하면서 풀어나가서 지루하지 않게 편집이 되어서
책 읽으면서 시간이 어찌 흘러갔는지 모르겠네요.

항상 제게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한다는 신랑이 제가 이 책 보는걸 보고 넘 좋아하더라구요.
저처럼 부정적이거나 회의적인 말과 행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어요.
절대 지루하지 않으며, 간략하고, 재미나게 엮여져있으니 걱정말고 보시길 바랍니다.

전 논문도 제법 읽어봐서 지루하면 딱 지루하다고 하거든요. 이건 재미나요~~~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공감하시고 재미나게 보시면서 나에대한 성찰과 반성 그리고
앞으로 어찌해야할지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좋은 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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