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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2 : 멈춘 시간에 갇힌 몸 ㅣ 우투리 하나린 2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8월
평점 :
『우투리 하나린」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을 수상작으로
태어날 때부터 날개를 지닌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타지동화랍니다.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투리 하나린》 첫 번째 이야기(다시 시작되는 전설)에서는
하늘을 나는 소녀 하나린의 정체와 우투리의 비밀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제이든의 음모가 그려졌다면
두번째 이야기(멈춘 시간에 갇힌 몸)는 우투리 하나린과 용마 주노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3번째 이야기(용마의 마지막 임무)를 기다리고 있지요.
▶관련 교과
*4학년 1학기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2학기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6학년 1학기 국어 2. 이야기를 간추려요
고학년 추천도서답게 고학년 국어교과와 관련되어 있답니다.
주인공 하나린, 나린의 용마 서주노, 나린이의 할머니
그리고 이들과 대립하는 또 다른 용마 이창룡, 모든 악의 근원(?) 제이든과 송이
이렇게 주 메인캐릭터랍니다.
밝은 미래 『우투리과 하나린, 멈춘 시간에 갇힌 몸」 초반에
나린의 아빠 아호와 정체 불명의 검은 슈트와의 싸움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어서 나린이와 할머니는 어디론가 향하지요.
근데 참 할머니의 걸쭈~욱한 입담이 이 책을 읽으며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욕쟁이 할머니 같은~ 그러나 그 말 속에
느껴지는 손녀에 대한 할머니의 정이 느껴집니다.
그들이 향한 곳은 나린이의 용마가 있는 곳이었고 그곳에 우투리 동굴이 있답니다
본격적 훈련을 하기 위해서 우투리 동굴을 꾸미고(?) 있는 그림이랍니다.
고학년 추천도서이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그림들이 등장해서 좋아요.
판타지 소설 답게 하늘을 나는 우투리 하나린은 동굴안을 날다가
우연히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고 그 발견으로 인해 할머니와 대립(?)까지는
아니고 말다툼을 하고 나름 가출을 하게 된답니다~~ ㅎㅎ
그러다가 짜잔~~ 저렇게 변신! ㅋㅋㅋ
표지 속에 나오는 검은 긴 머리의 소녀와 보라색 단발머리의 소녀!
두 소녀가 동일 인물이었다니~~~
이런 반전이~ ㅋㅋㅋ
아무튼 나린이의 불같은 성격을 단편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지요.
결국 나린이는 할머니에게 어느정도의 지난 일은 듣게 된답니다.
그리고 나린이가 그토록 찾고 구하고자하는 아빠는
저렇게 갇혀 있지요!!
어머, 그런데 저 안경쓴 아줌마는 누구?
또 다른 인물 송이랍니다.
제인든 편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발명품이 사람들에게 해롭게
사용되는 것에 자괴감을 느끼지요.
하지만 금전적인 이유로 제이든에게 완전한 반기는 들지 못하지만
이 스토리에서 치트키 같은 인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와~ 리얼한 싸움이지요! ㅎㅎ
또 다른 용마 이창룡과 대결하지만 주변 그림은 뭐죠?
대청마루에 밥상을 차리고 있는거 같지 않으세요?
서로 적이지만 한때는 한 식구였던 이들 사이에 과연 무슨 일이??
우투리 설화로 판타지 모험 소설을 이렇게 흥미롭게 적을 수 있다니~
그리고 또 하나 이 책이 고학년 필독서인 이유는~~
전봉준, 우금치 전투가 나오고 조선 말기에서 일제 시대까지 가끔씩 등장해서
고학년추천도서로 좋은거 같아요.
아직 한국사에 재미를 붙이지 못한 큰 아이가 이 창작동화를 읽으면서
전봉준은 누구이고 우금치 전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대적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일으켰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