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꼬랑지 말꼬투리 - 언어 습관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4
김경옥 지음, 조윤주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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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집 다양한 책 중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4 언어습관에 해당하는

<말꼬랑지 말꼬투리>라는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이 책을 고른 이유가 있어요. 코로나로 집콕 중인 남매가 계속 싸웁니다.

말꼬랑지 말꼬투리 속 주인공들처럼 그렇게 싸우는거는 아니지만

(그 정도 수준으로 싸우기에는 동생이 버겁지요 ㅎㅎㅎ)

매번 동생을 약올리는 누나때문에 아주 약이 바짝바짝 오르는 동생!

그래서 누나가 이 책을 꼭 보기를 하는 맘이었습니다.

 

 

금마와 홍이라는 두 친구 가 나옵니다.

책을 읽다보면 홍이는 금마라는 친구를 좋아하는게 보인답니다.

저희 어릴때 좋아하는 이성친구에게 더 짖궂게 구는 아이들이 있었지요.

딱 그런 아이가 바로 홍이입니다.

단, 자신의 마음을 모르고 그러는거지요.

홍이의 문제는 그뿐이 아니라 제목처럼 말꼬투리 잡기 대장입니다.

심지어 선생님이 수업하실때도 중간중간 말꼬투리를 잡아서 수업시간에 방해를 하기도 합니다.

 

 

금마는 우연히 발견한 가게에서 홍이의 말꼬투리 습관을 바로잡는 방법을 상담하게 됩니다.

가게 아저씨는 게임을 하나 제안하지요.

꼭 보름달이 뜨는달에만 접속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왜 꼭 보름달에만 게임을 할 수 있을까요?

그건 아이들에게 숙제로 남겨둔채 홍이와 금마에게 게임법을 알려주지요.

드디어 보름달이 뜬날 금마와 홍이는 게임을 합니다.

정말 격렬하게 말싸움게임을 합니다.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나 나쁜말이 화살이 되어 꽂히거나

다른 형태로 나쁘게 돌아오는 걸 보면서 바른 말, 고운 말을 써야하는 이유를

깨달아가게 됩니다.

 

 

 

어느날 홍이는 금마에게 정말 상처가 되는 말을 하게 되고,

다시 보름달이 뜬날 게임속에 들어가 정말 미안한 마음을 담아서 게임을 하게 되지요.

이날 금마는 말로 공격을 하지만 홍이는 금마에게 예쁜 말을 해줍니다.

왜냐구요? 미안한 맘이 너무 많았거든요. 자신의 말이 금마에게 어떠한 상처였는지 깨달았지요.

 

 

 

이 책은 심한 말을 하면 그 말이 상대방 가슴에 박혀 아프게도 하고 화나게도 하고,

슬프게도 만들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서 알려줍니다.

반대로 작은 칭찬의 말이 사탕이 되어 사람을 달콤하고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작은 칭찬의 말보다 심한 말까지는 아니더라도 말꼬투리로 친구를

특히 형제지간에 말다툼이 일어나는 걸 자주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지금도 저희 남매는 서로 티격태격 아픈 말로 서로를 화나고 슬프고 아프게 만들고 있습니다.

말로 사람을 울릴 수도 웃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꼭 다시 그 점을 잊지 말고 알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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