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 (초등 1~2학년군) - 교과서 수록 작품 읽기 1단계 국어왕 시리즈 5
강효미 지음, 명진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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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못하면 전과목을 못 할 수가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요즘 교과서와 문제집들...

그냥 글자를 읽는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학교 들어가게 되면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데요.

다른집 아이들은 논술 학원도 보내고 그러던데 보내고 있지 않은

엄마는 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상상의 집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은 그런 저의 걱정을 좀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독해력 문제집들과는 다르게 접근하고 있어서

착실히만 진행하면 아이를 굳이 논술학원 보내지 않아도

기초를 다져줄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게되었어요.

 

 

 

이야기를 이루는 요소 - 인물, 배경과 상황, 사건과 갈등, 구성과 플롯 - 에 따라서

아이가 이야기 요소들을 하나하나씩 연습해볼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문학 스토리만 있는게 아니라 음악, 미술, 엯, 과학도 함께 읽는

스팀(STEAM)국어 활동 책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

1단계는 1~2학년, 2단계는 3~4학년, 3단계는 5~6학년 단계입니다.

초1 동생에게는 1단계를 초4 누나는 2단계 책을 함께 해볼까해요.

 

 

 

인물, 배경과 상황, 사건과 갈등, 구성과 플롯 - 이야기 구성요소에 따라서

차례가 잡혀 있어요. 차례대로 진행하면 논술학원 안 보내도 된다는

생각이 드는 구성이죠~^^~

1~5단원은 인물에 대해서 다루어주고 있고,

 

 

나머지 단원들은 배경과 상황, 사건과 갈등, 구성과 플롯 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네요.

나아가 뒷 이야기 상상까지.. 아직 독서활동이나 논술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인물부터 시작해서 이야기구성을 지나 사건이나 갈등,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 구성과 자신의 생각까지 표현해 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거 같습니다.

 

 

1단원 인물에 대해서 '누가 나올까?'를 봅니다.

토끼와 호랑이, 해와 달이 본 세상, 사자와 가시에 대해서 읽고

인물 - 주인공에 대해 생각해보고 명화 반 고흐의 '자화상' 과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채소 기르는 사람'에서도 인물 - 주인공을 찾아보는

활동까지 구성되어 있어요. 총 3가지의 이야기와 2개의 명화를 보고

누가 나오는지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누가 나올까?> 첫 이야기 '토끼와 호랑이'에서는 처음해보는 활동이니

답을 친절히 알려주고 있답니다.

 

 

 

'해와 달이 본 세상'에는 누가 나올까?

이 이야기는 탈무드 중 알고 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탈무드 제목이 생각 안납니다. 탈무드인지 이솝우화인지..ㅠㅠ)

 

 

서로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세상을 주장하는 해와 달이 나오는 이야기...

이야기 속 해와 달 처럼 왕자와 거지도 서로 각자이 입장에서 바라본 세상이 다르죠.

그럼 해와 달, 왕자와 거지처럼 각자의 입장만 말하는 이야기 생각해보기!

(사실 엄마는 전혀 생각이 안나는데...)

 

 

아이가 집에 있는 책을 하나 들고와서 절 보여주네요.

이 책 속의 개구리들이 해와 달처럼 그렇다며...

(빨빨이)와 (툴툴이)는 각자 우물 밖으로 나갔을때 시간이 달라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이 달랐답니다. 그래서 각자 자신이 바라본 모습이 맞다고 주장하지요.

오~~ 그러고 보니 아이가 말한게 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보다 나아요. ㅎㅎㅎ

 

 

 

'사자와 가시' 속에서 사자의 입 속에 든 가시를 빼준 학!

상을 준다던 사자는 나몰라라~ 오히려 널 안 잡아먹었으니 된거 아니냐~

적반하장이네요. ㅎㅎㅎㅎ

이런 상황의 이야기를 생각해보고 속담을 만들어보자!

아직은 어려워했어요. 그래서 속담 만들기는 보류하고 그냥 이야기만 생각해보자고 했더니...

<토끼의 재판>이야기를 말하네요. 속담 만들기 말고 상황을 적어보는 걸로 활동했습니다.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하면서 조금 더 성장하면 그때 여기로 돌아와서

속담 만들기 다시 해볼까해요.

 

 

이야기뿐 아니라 명화까지 함께 보며 명화 속 인물들까지 짚어볼 수 있는

뛰는 교과서 나는 국어왕!

그냥 글자를 알고 읽을 줄 안다고 국어를 할 수 있는게 아니죠.

이야기를 이루는 요소를 파악하고 비교도 해보고 새로 만들어보기도 하다보면

사고도 확장되고 어려운 이야기나 지문을 보는 눈, 이야기를 직접 구상하는

능력도 생기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일반 독해문제집들과 달리 이야기를 짧게 보면서

다른 이야기도 함께 생각하며 아이가 이야기를 보는 눈을 길러 줄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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