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3 - 독일 편 : 전쟁과 평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3
설민석.잼 스토리 지음, 박성일 그림 / 단꿈아이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설민석 세계사 대모험 3을 두 손에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설민석의 세게사 2에서 마지막에 대성이가 어찌 되었을까 아이들이

너무너무 궁금해했었거든요. (사실 엄마도 궁금했습니다.)

대성이는 알라딘의 원숭이 친구입니다. ㅎㅎㅎ

 

 드디어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3까지 해서 집에 총 3권~~

뿌듯합니다.

3권은 독일편으로 전쟁과 평화입니다.

톨스토이의 유명한 소설이죠. 전쟁과 평화!

독일하면 딱 떠오르는 세계2차세계대전, 나치, 유대인 학살...

아! 좋은 인사은 아니지만 우리는 독일에게서 본받을 점이 있지요.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고 반성하고 되풀이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네! 설민석 선생님의 말씀처럼 용서할 수는 있지만 잊을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잊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용서를 구하고 다시는 그런 아픔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하기 위해 후대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라고 자신들의 과오를 가르치고 있지요.

참 반성해야할 나라가 떠오르네요.

 

 

설민석 세계사 대모험 2에서 안네와 독일의 나치 수용소로 가게 된

설쌤, 알라딘, 데이지와 대성이....

총소리 들리며 끝이났는데 대성이는 무사하려는지...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겠지요.

독일은 고대 게르만족에 뿌리를 둔 나라로 여러 개의 독립국이 하나의 통일된

나라로 합쳐지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데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쳤고, 분단되었다 통일되는 등 아픈 근현대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대 게르만족 중 아리아인인 자신들이 우월한 민족이니 유대인을 몰아내야한다는

아주 희안한 발상이 바로 유대인 학살의 이유였지요.

 

 

학습만화이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강제수용소에서의 생활과 노동이 어떻게 이루어졌고

걸림돌 프로젝트의 의미도 생각해보면서 책을 읽어보아야해요.

 

 

한글날 아이들이랑 국립한글박물관으로 이동하면서 봤어요.

지하철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책보기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서로 돌려가면서 보았답니다.

동생도 보고 누나도 보고~^^~

그 전날 집에서도 봤었는데 이날 지하철 안에서도 보고..

완전 정독을 했습니다.

 

 

설쌤 일행들이 잡혀간 강제수용소..

그곳에서 그들은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돌봄을 받지도 못하고 강제노동을 합니다.

안네가 아프다는 걸 들키게되면 어디론가 끌려가 돌아오지 않을거라는

말을 듣고 데이지는 안네를 숨기며 노동을 함께 하는데요.

 

 

설쌤 일행을 쫓던 카심과 도적들은 카포(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수용자이지만, 더 나은 대우를 받고 수용자들을 감시하고 괴롭혔다)가 되어서 설쌤 일행을 굶깁니다.

하지만 안네의 그림을 보고 카심은 자신의 딸을 떠올리며 안네를

뒤로 보살펴주게 되지만 오히려 그게 독이 되는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고 있어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은 단원의 끝에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전달해주고 있어요.

강제 노동력을 사용했던 독일의 전범기업들..

우리가 알고 있는 BMW와 크리스피도넛의 라이먼 가문은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사죄하고 그들에게 늦었지만 변상을 하면서 반성하고 있습니다.

반성해야할 다른 나라 기업분들! 독일 좀 보세요.

 

 

걸림돌 프로젝트가 무얼까하고 읽는 내내 생각했었는데요.

'지니의 시간 여행'으로 함께 알아볼 수 있답니다.

아이에게 물어봤습니다. 걸림돌 프로젝트가 뭐야?

독일 나치에게 희생된 사람들을 기억하게 위해서 만들어진거야.

 

 

아이가 책을 보면서 가장 충격적이게 여겼던 부분입니다.

생체 실험....

사실 일본도 우리에게 생체 실험을 했다고 하니까,

아이가 입을 못 다물더라구요. 정말이냐고..

정말 안네처럼 살아 있는 사람을 일부러 아프게 했냐고..

사실 더 한 일도 했는데 그건 차마 말 못 했습니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아야겠지요.

우리나라의 역사와 유대인의 역사에서 함께 느껴지는 전쟁의 아픔...

아이가 그 이후로 계속 심각하게 책을 보고 있더라구요.

너무 많이 충격적이었던듯합니다.

 

 

<설쌤의 역사토크> 설쌤 일행이 있던 작센하우젠 강제수용소는 잔혹한 생체 실험이

대대로 행해진 악명 높은 곳이고 그곳에서 제일 악명높은 '친절한 요제프 아저씨'라

불리우며 아이들을 죽음으로 이끈 '죽음의 천사' 요제프 멩겔레!

그는 도망쳐서 타국에서 편하게 살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답니다.

끝까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몰랐데요.

독일은 자신의 과오를 사제하는 나라지만 이렇게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도 있네요.

잘못된 그릇된 지도자로 인해 일어난 참상을 제대로 보여주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역사를 거울로 보고 제발 후대는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아야하는데 말이지요.

 

 

 

나치의 최후를 상세히 거쳐서 과거사를 반성하는 독일의 모습이 전개됩니다.

일어난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지 않고 독일의 지도자들은 앞장서서 사과합니다.

지도자들이 앞장서니 당연히 전범기업들도 사과하고 반성하겠지요.

어쩌면 자연스럽게 사과의 분위기가 조성된게 아닐까 싶어요.

그들의 과오를 잊지 않기 위해 나치에게 피해를 본 국가들과 수십년간의 협의하에

아이들에게 가르칠 역사서도 공통편찬하고 (정말 본받아야할 점이지요)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추모공원을 세우고 그들을 기리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림 속 꼬마는 처음에는 독일인들이 자기의 조상이 한 일을 듣고 너무 무서워합니다.

그 모습에 아이의 엄마는 "무섭고 괴로워도 우리가 과거에 어떤 잘못을 했는지 반성하고

꼭 기억해야 해. 그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게." 고 말하지요.

우리가 역사를 바로 잡을려는 것은 잘못한 이들을 힐난하고 보상만 받기 위함이 아닙니다.

서로 잘못을 인정하고 되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는 의미지요. 하물며 유치원생도 잘못한 것은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데

어른들이 그걸 못해서야 아이들에게 너무 부끄럽지 않을까요...

 

 

아이랑 도서관에 가서 안네의 일기를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읽어보고 싶다네요. 안네가 어떻게 강제수용소에서 지냈는지..

안네의 감정이 어땠을지 너무 맘이 아프다고 합니다.

 

 

설민석 세계사 대모험 3을 보고 퀴즈를 풀면서 정리해보는 시간~~

역시 설민석 세계사 대모험은 우리 아이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엄마, 역사! 하면 딱 설민석 선생님이 떠오른다..

선녀들에서도 설명 너무 잘 해주시고 세계사도 이렇게 만화로 보니

너무 재미있어.

설민석 선생님 세계사 대모험 4는 언제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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