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시와 나난 작가의 그림이 참 잘 어우러진 시화집입니다.익숙해서 반가운 시도 있었고, 처음 만나 한참 마음이 머물렀던 시도 있었습니다. 어렵지 않은 말로 사랑과 그리움, 외로움과 삶을 이야기하는 시들을 읽다 보면 평범했던 문장 하나가 어느 순간 내 이야기가 되어 다가옵니다.특히 그림과 함께 천천히 읽으니 좋아했던 시도 새롭게 느껴졌어요. 빨리 읽고 덮기보다 마음 가는 페이지를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 제목처럼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예쁜 시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