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구역 : 얼티메이텀 - District 13: Ultimatum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스토리의 대담함& 스피디한 액션& 유쾌함까지...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 미개발구역에 대한 개발의 필요성은 시대와 나라를 초월한 필요성을 갖는다. 영화<13구역:얼티메이텀>의 중심 화제가 되는 13구역 역시도 도시의 발전의 연장선에 놓인 곳이다. 하지만, 이러한 도시발전 과정에서 또한 생기는 것이 권력을 가진 소수집단의 금전적인 욕망이다. 그 욕망은 선량한 도시 시민들의 마음에 분노의 불이 붙게 만든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대한민국의 13구역이라고 할 수도 있는 용산철거민참사상황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극한 상황에서 약한 것이 인간이지만, 더 강해질 수 있는 것도 인간이다. 하지만, 자신의 욕망을 자제와 더불어 최소한 3번이상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배려가 있다면 누구도 그러한 한 사람을 약하게 만들고, 강하고 악하게 만들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

 영화<13구역:얼티메이텀>을 보는 내내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몸은 마치 흥겨움의 리듬을 갖게 된다. 비트 강한 힙합의 리드미컬함에  두 주인공의 유연한 액션이 제대로 녹아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도 갖게 된다. 더욱이 그동안 홍콩영화나 성용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춤읃 추는 듯한 유쾌한 액션과 대사는 설사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희망과 여유를 잃어서는 안된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긍정의 힘이 가져다 주는 희망을 재미있게 느낄 수 있었던 <13구역:얼티메이텀>을 통해서 잠시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에 작은 활력을 불어넣어 줄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 희망을 담고 우리는 또 미래를 향해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릴 것이며, 그 안에 사랑과 행복도 자연스럽게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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