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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웨이 - 미래가치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테슬라 혁신의 7원칙
미카엘 발랑탱 지음, 오웅석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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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용은 테슬라 와 거의 상관도 없고, 사례로 들고 있는 수 많은 기업들 중 테슬라도 하나에 불과.
테슬라의 후광을 엎으려는 그저그런 기술서
제목 낚시에 걸려 돈, 시간 낭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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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 그의 시선은 10년후를 향하고 있다
홍하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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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건희 회장의 경영 철학과 삶의 방식은 다음과 같은 일등주의에서 비롯된다.

"천재 한명이 나머지 20만명을 먹여 살린다", "2등은 기억되지 않는다."

다소 냉혹하게 들리는 이런 모토가 비지니스 세계에서 가장 진실하고 유용한 문구임을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통해 증명하였다. 나약하고 소심한 한 인간으로써 본적이 없는 걸 "실현가능성"이란 모호한 신념으로 믿기란 참 힘들다. 그런데, 오늘날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커진 삼성을 보면서, 말로만 최고가 아니라 부단한 노력과 혁신으로 어떤 가업도, 혹은 누구도  "최고"가 될 수 있구나...하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이건희 회장이 구습을 타파하고, 정신과 체질 재무장을 위해 개혁의 칼날을 휘두를때, 내부 위아래에서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고 한다. 그리고 심지어 간부들조차 그렇게 몰아쳐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건 참 당연하다. 나조차도 내 삶이 조금 개선되었다고 생각하면, 혹은 내가 꿈꾸던 작은 목표들이 몇가지 실현되었다고 생각하면 일단 만족이 찾아오고, 여기서 잠깐 쉬고 싶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죽는 순간까지 끝이란건 없다. 심지어는 밥도 계속 먹어야 하고, 머리도 매일 감아야 하고, 늘어만 가는 어린 후배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계속 공부하고 배우고 일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그런 모든 과정들의 목표를 하나 세운다면 그건 "최고"가 되는 것일 것이다.

"최고"는 너무 어려워 보이지만, 가장 간단하고 명확한 목표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건희씨는 준비된 CEO란 생각이 들었다. 그의 원래 본성과 인격됨도 있을 것이지만, 성장과정에서부터 그런 자질들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에 있었고, 기업을 물려 받았을 때부터 어떤 시행착오를 거칠 필요 없이, 소신대로 쭈욱 밀고 갈 수 있었으니까. 정말 남들이 하기 힘든 일을, 이룰 수 있는 몇안되는 사람이었고, 대견하게도 추진력까지 갖추어 이루어내고 말았다.

살면서 내가 가장 많이 해왔던것 "시행착오", 일명 "삽질". 근데 더 억울한건 자신감이 없어 목표조차 크게 잡지 못했으면서도 지지부진하며 시행착오들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깨달은건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다. 삼성이 그 당시의 고만고만했던 기업보다 크게 다를 게 없었는데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감과 확신"을 바탕으로한 부단한 노력이었다. 

내 삶의 좌표를 변경해 본다. 목표는 "최고"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은 "최대"로 열씸히 노력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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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15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리처드 파인만 시리즈 4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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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번역체의 어색함과 범인은 흉내내기 힘든 잘난척이 껄끄럽게 느껴졌다. 지능을 요하는 장난들은 그저 열심히 공부해도 겨우 보통을 면하기 어려운 사람으로써는 부러움의 대상일 뿐이지 않는가? 그런걸 당연하게 구사하는 그가 얄밉게도 보이고, 잘난척으로만도 보였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그의 위트에 나도 함께 쿡쿡 거리며 잠시나마 유쾌할 수 있었다. 그의 부인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 자세히 나와 있지 않은데, 뭔가 아픔도 많은 사람인 듯 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모든걸 재미나게 만들어 버리는 그의 긍정적인 모습만 볼 수 있었다. 다른 그의 글도 읽어보고 싶다. 단순한 일들을 하고, 늘 체바퀴처럼 돌아 일주일이 되고, 한달, 일년이 참 후딱도 지나간다. 늘 즐거운 일을 꾸미며 하루하루의 지루함을, 시간이 흐름을 잊어버리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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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1
김형경 지음 / 문이당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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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는 한마디로 공감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리고 내 자신의 감정 이입이 되는 주인공들, 특히 세진이 어떤 돌파구를 찾아낼지가 너무 궁금해 회사갈 걱정도 잊고 밤을 새며 읽었다. 내가 정말 평범한 20대 후반 여성이기 때문일까?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 큰 애정이 필요한 존재인것 같다. 애정 결핍이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성격을 형성하고, 행동을 결정하고, 미래를 바꾸어 놓고, 평생의 속박이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선천성, 교육, 뭉뚱그려 가정환경 등은 그저 그럴듯해 보이는 곁가지일 뿐이고, 실은 인간은 온전히 애정의 문제가 모든 사고와 행동양식을 결정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무엇보다 나의 흥미를 끌었던 것도, 세진의 행동 양식이 나 자신과 너무 유사하다는 점이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예전엔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애정결핍의 문제가 있었던 듯 하다. 그렇다고 내가 소위 문제 가정에서 자란 건 결코 아니다. 그런 내게도 결핍이 있었다는 건 인간에게는 아주아주 많은 애정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아닐까?
누구도 애정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인간은 살아가면서 계속 부족한 점을 채우고, 설령 정신과의사와의 상담을 통해서라도, 때론,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살 수 있을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모든 사람이 한가지씩은 자기만의 정신병(?) 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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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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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멋진 소설이다. 새로운 이야기에 갈증하던 내 목에 콸콸콸 쏟아부어진 콜라같다. 이야기는 두개의 지식을 매개로 한다. 그리스 신화와 정신분석학. 나같은 무식쟁이는 아무리 문학적 감수성이 풍부하다 해도, 글을 쓸 수 없을 것 같다. 베르베르의 명철하고 풍부한 지식에 다시 한번 감탄한다. 아무튼 얘기는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 소재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그의 독특한 감수성은 이 싱싱한 소재를 너무나 맛있게 버무렸다.

사실 생각해 보면,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어느 순간 부터는 어떤 분야가 얼마만큼 진보했는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을 쫓아가기엔 사회가 너무 다양화, 복잡화되기도 했고, 또 정보가 너무 넘쳐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공지능이란게 기능하고 예상보다도 획기적인 과학적 진보가 있다면 우리가 그걸 받아들일 만큼의 철학이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됐다.

내 생각은 No. 소설의 결말이 보여주듯 작가도 아직은..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꼭 그런 혼동이 올까 두려워 하는거 말고라도 이제는 세상이 좀 천천히 돌아갔으면 하고 바래 본다. 한편으로 소설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 잠재성을 긍정적으로 시사하는데,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그 말이 사실이길 은근히 기대해 본다. 나역시 어느 순간 천재적이 되어 버리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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