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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 동물 병원 2 - 마을 고양이 실종 사건 ㅣ 마리의 동물 병원 2
타티야나 게슬러 지음, 아메 가라스바 그림, 박여명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4월
평점 :
마리의 동물 병원
마을 고양이 실종 사건
(마리의 동물 병원)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타티야나 게슬러 글
아메 가라스바그림/박여명 옮김
딸내미가 너무나 좋아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동물이야기 인데요
여기 마리의 동물 병원-마을 고양이 실종 사건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동물들을 위해서라면 모험도 두려워하지 않는 수의사가 꿈인 주인공 마리의
아빠 베르버 박사는 수의사입니다. 베르버 박사는 열사병에 걸린 비글도
치료해주며 지내는데 프렌 할머니가 찾아오십니다. 바로 사라진 고양이 밍카
때문이지요. 마리는 프렌 할머니에게 하나뿐인 가족인 고양이를 꼭 찾아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무책임하게 버려진 동물들을 보면서 마리는 더욱 동물들을
지켜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힘들겠지만, 슬픔을 견디는 것도 수의사가 해야 할 일이란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슬픔은 익숙해 지지 않을꺼야, 하지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지"(p.29)
동물 병원에서 일하는 자상한 후버 아저씨는 그렇게 마리를 위로합니다
여기서 마리가 얼마나 동물들을 사랑하는지 느껴져서 굉장히 짠했어요.
사실 저도 시댁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결국 하늘나라로 가게 되어서
동물들이 아픈 게 얼마나 힘든 건지, 저희 딸도 그 슬픔을 알기에 더욱
공감하면서 읽은 것 같아요.
슬픔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 건 맞지만, 그 또한 받아 들이고
살아가는 방식을 배워나가는 것 같아서 정말 공감되는 구절 이었네요!


읽는 내내 동물 학대에 대한 심각성과 동물도 사람과 같이 다양한 성격을 갖고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걸 더욱 느끼게 만드는 것 같았어요
수의사가 꿈이라는 저희 아들 딸들이 둘 다 읽고, 수의사가 되는 게 단지 동물을 좋아하기만
하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요. 동물을 키운다는 게 얼마나 큰 책임이 따르는지
더구나 수의사가 되는게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된거지요~!
그래도 꿈을 도전해 보겠다고 하니, 마리의 동물 병원을 읽으며 꿈을 키워나가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의학적인 상식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었어요
동식물의 습성 및 톡소플라즈마(고양이를 통해 전염되는 기생충), 폐렴, 고열, 경련 등 어려운 어휘들도
쉽게 익힐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곳곳에서 여름을 느껴볼 수 있는 문장체와 생동감 있는 글 표현들이 마치 어디선가
실제 느껴지는 여름 냄새, 동물 냄새, 긴장감들을 생생하게 읽는 내내 느껴볼 수 있었어요.
그나저나 프렌 할머니의 밍크는 대체 어디 있는 걸까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점점 더 사라지는 고양이들 정말 누가 데려 간 걸까요?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해지는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세요!
사라진 고양이를 찾아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 마리와 마이케, 마르크스의 용기에 감동을 받으실꺼에요!

"어른들은 말을 참 쉽게 한다니깐" (p.91)
어른인 저는 읽으면서 뭔가 찔리는 부분들이었네요.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어른이 진실을 마주하는 부분이 굉장히
다르다고 느꼈어요. 나이가 많다고 모든 걸 다 안다고 생각하면 금물인 것 같네요!
어린아이들의 한마디 한마디도 다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어른의 눈으로 보면 안 보이는 부분도 아이들은 알 수 있는 무언가가 있나 봅니다. 어른이라도 모두 맞는다는 착각은
이제 버려야겠지요?? 진실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아이들의 용기가 대단해요!
작은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들을 해결하고 동물들을 구하는 마리와 친구들 이야기
꼭 읽어보세요. 재미와 감동을 주는 마리의 동물 병원-마을 고양이 실종 사건 어른과 아이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마리의동물병원-마을고양이실종사건#우아페#우리아이책카페#가람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