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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글쓰기, 저작권 -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창작은 어떻게 바뀌는가
정지우 지음 / 마름모 / 2025년 6월
평점 :
글을 쓸 때마다 손이 멈췄다.
무엇을 쓸지,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겠어서.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조금 달라졌다.
“AI를 쓰기 전에, 내가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 말이 자꾸 머리에 맴돈다.
요즘 ChatGPT한테 글 좀 써달라고 하면 말은 참 잘 만든다. 근데 그게 ‘내 이야기’는 아니었다.
이 책은 그걸 찌르듯 알려준다.
AI는 어디까지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일 뿐이고,
진짜 중요한 건 ‘생각’이라고.
✍️ 내가 밑줄 친 핵심
1. 프롬프트는 창작의 씨앗이다.
구체적으로, 나만의 조건을 담아서 질문할수록 AI의 대답도 살아난다.
그냥 “소개글 써줘”가 아니라,
“30대 여성 독자를 대상으로, 감성적인 톤으로, 글쓰기의 슬럼프를 다룬 에세이”
이 정도는 줘야 AI가 유의미한 걸 준다.
2. AI는 브레인스토밍 파트너다.
자료조사, 아이디어 정리, 목차 구성… 이런 건 진짜 빠르고 유용했다.
덕분에 글쓰기 전 ‘빈 페이지 공포증’이 줄어든 느낌.
3. AI가 해줄 수 없는 건, 나의 경험이다.
MIT 미디어랩 연구도 언급되는데,
AI와 협업한 글이 창의성 점수는 높았지만,
결국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건 ‘사람의 이야기’였다고 한다.
이 챕터를 읽고 난 후, 글쓰기 습관이 살짝 바뀌었다.
먼저 생각하고, AI에게 질문을 던지는 연습.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뭘까?’를 먼저 떠올린다.
그게 바로 창작자의 출발선이라는 걸, 이 책이 알려줬다.
AI는 빠르지만, 나의 이야기는 유일하니까.
🐾 기억하고 싶은 문장
“내가 먼저 생각하고, AI에게 질문을 던져라.”
그 질문의 깊이가 곧, 나만의 글이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에 담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