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마무리하는 12월,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책을 만났습니다. 요한 크라우네스의 <사소한 불행에 인생을 내어주지 마라>입니다. 이 책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스토아철학을 우리 삶에 녹여낼 수 있도록 따뜻하게 안내합니다.가장 큰 장점은 독특한 구성입니다. 1년 52주, 매주 한 챕터씩 천천히 사색하며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어, 마치 1년 내내 지혜로운 멘토를 곁에 둔 든든한 기분이 듭니다. 저는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12월의 주제인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라'를 먼저 펼쳐 보았습니다.연말이라 그런지 "영원할 것처럼 살지 말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라"는 메시지가 유독 깊은 울림을 주더군요. 특히 책 속 '세 어머니의 아들' 예화를 읽으며 나는 과연 어떤 아들이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지 스스로를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늘 내일이 있을 거라 착각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카르페 디엠', 바로 오늘을 충실히 살아내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이 책은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두는 책이 아닙니다. 감사일기와 함께 곁에 두고 매일의 마음을 다듬기에 참 좋습니다. 다가오는 새해, 사소한 불행에 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청림출판사 @chungrim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