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라틴어 문장 하나쯤 있으면 좋겠습니다』는 고대 로마의 지혜를 오늘의 언어로 따뜻하게 전하는 책입니다. 라티나 씨와 야마자키 마리 작가의 대담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단순한 언어책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대화처럼 읽힙니다.책을 펼치면 2000년 전 로마인들이 남긴 격언들이 마치 살아있는 조언처럼 다가옵니다. “vitas iscias uti longa est(인생은 길다, 그 사용법만 안다면)”이라는 문장은,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멈추어 서게 만듭니다. 인생의 길이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어떻게 쓰는가’에 달려 있다는 깨달음이 마음에 남습니다.또한 “possunt, quia posse videntur(할 수 있다고 믿으므로 할 수 있다)”는 문장은 자기 확신의 힘을 일깨워 줍니다. 결국 우리를 막는 것은 외부의 어려움이 아니라, 스스로를 제한하는 두려움이라는 메시지가 인상 깊습니다.이 책은 단지 라틴어 문장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본성과 삶의 태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합니다. 고대의 지혜가 지금 이 시대에도 유효하다는 사실이 위로처럼 다가옵니다. 읽고 나면 누구나 마음속에 ‘나만의 라틴어 문장 하나’를 새기고 싶어질 것입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에 담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