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러너 - 변화에 강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남는가
한상만 지음 / 청림출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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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했던 내 마음에 명쾌한 내비게이션을 켜주다: '패스트러너'

요즘 들어 부쩍 불안했어요.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기술 소식이 쏟아지고, 특히 'AI'라는 단어가 주는 압박감은 저를 숨 막히게 했죠. '나, 이대로 괜찮을까?', '이 빠른 세상에 도태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다 한상만 저자의 '패스트러너'를 만났고, 이 책은 마치 제 불안한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상담사 같았습니다.

저자는 이 혼란스러운 VUCA 시대에 우리가 꼭 갖춰야 할 능력으로 '학습민첩성'을 이야기합니다. 처음엔 그저 '빨리 배우는 능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게 아니란 걸 깨달았어요. 중요한 건 '속도뿐 아니라 방향'이라는 거죠. 어떻게 첨단 기술을 내 삶에 실제로 적용하고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이 담겨 있었습니다.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나를 먼저 정확히 알라'는 조언이었어요. 제가 성장지향적인 사람인지, 아니면 변화를 두려워하는 안정지향적인 사람인지부터 체크해보라는 겁니다. 저 솔직히 제가 성장지향형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의 체크리스트를 해보니 의외로 '안정'에 뿌리박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조금 충격이었지만, 나의 현주소를 정확히 인정해야만 앞으로 학습민첩성을 어떤 방식으로 키워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AI 시대, 우리는 '대체될까 봐'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협업할까'를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막연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걷어내고, 지금 당장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 첫 단추를 끼워준 고마운 나침반입니다. 저처럼 요즘 불안감 속에서 방황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이 책으로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을 재설정해 보시길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덕분에 저도 다시 달릴 용기를 얻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에 담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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