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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로마를 뒤흔든 낯선 종교 - 이상하고 위험하고 매력적인 1세기 그리스도인을 만나다
니제이 굽타 지음, 박장훈 옮김 / IVP / 2025년 8월
평점 :
📖 오늘날 우리는 어떤 '낯선 종교'를 믿고 있나요?
'기독교, 로마를 뒤흔든 낯선 종교'는 1세기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당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다신교 문화 속에서 신들에게 분향하고 제물을 바치던 시대에, 초대교회 신자들은 오직 믿음과 사랑만으로 존재했습니다. 이들은 체제를 부정하고 전복시킬 수 있는 '반체제 집단'으로 여겨졌고, 믿음을 지키는 대가는 곧 죽음이었습니다.
편안함 속에 숨겨진 나태함
오늘날 우리는 종교의 자유를 누리며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합니다. 마음에 드는 교회를 선택하고, 신앙을 지키기 위한 외부적 압박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 편안함이 우리의 신앙을 무디게 만든 건 아닐까요? 겉으로는 경건의 모양을 갖추고 있지만, 그 속에 진정한 경건은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의 모습이 이 책을 통해 거울처럼 비춰졌습니다. 내 신앙은 과연 본질을 잃지 않고 있는가, 질문하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본질을 향하여
초대교회 신자들의 온전한 믿음을 그대로 갖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박하고 개인화된 사회 속에서 기독교의 본질인 사랑을 베푸는 믿음을 소유하는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특별한 특권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이 본질을 잃어버린다면, 우리는 그저 종교인일 뿐, 진정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오늘도 우리는 믿음 안에서 조금 더 성숙하기를 원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편안함 속에서 신앙의 나태함을 느끼고 있는 모든 크리스천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초대교회의 뜨거운 믿음과 사랑을 되새기며, 우리의 신앙이 다시 본질을 향해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 책을 통해 1세기 그리스도인의 용기와 사랑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우리 시대의 '낯선 종교'는 어떤 모습인지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