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여행갈때 꼭 가져가요!

어린이를 위한 우리나라 지도책 ㅣ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20
이형권 지음, 김정한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12월

흔히 우리나라 지도책하면 커다란 지도에다 특산물이나 유명한 명소나 유명한 산등 이런것들을 위주로 표시해서 설명하는 정도의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책은 조카와 삼촌이 여행을 떠나려고 준비하는데서부터 이야기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있어 지루함이나 딱딱함을 싹~ 없애주는 책이다.

처음 출발지 서울부터 시작해서 제주도를 거쳐 북한까지 그 지역과 관련된 유물이나 유적지,박물관등 조카와 삼촌이 묻고 답하는 식의 대화가 더욱 지도책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와닿는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것 같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여행이나 휴가를 떠날때 꼭 이 책을 챙겨가라고 권하고 싶다.

만약에 명절때 시골이 있다면 그 시골에 관련된 지역을 미리 집에서 보고 '할머니,할아버지 고장에는 이런이런 곳이 유명하구나' 하는 정도의 대화만 하고 가더라도 아이는 훨씬 많은걸 생각하게 되라라 믿는다.

휴가갈때도 가기전에 미리 그 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간다면 아이들은 훨씬 기억도 오래할 것이며, 책에서 본 내용들을 실제로 본다면 아마 책에 애착이 훨씬 강해지리라 의심치 않는다.

딱딱함에서 친숙함으로~

동물농장 ㅣ 아이세움 논술명작 1
조지 오웰 지음, 현소 엮음, 김진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12월

고전과 명작하면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논술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고전과 논술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읽히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만화로 된것도 읽히고 초등학생에 맞춰 나온 책들도 읽혀보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칼라와 글씨 크기만 조금씩 다를뿐 딱딱함과 지루함에서 벗어나질 못해서 아이들이 쉽사리 접근하기가 힘든 영역이었다. 

이 책을 보고 있으니까 요즘 아이들은 워낙 만화에 친숙해서일까?  등장하는 동물들과 책 중간중간에 나와 있는 케릭터들까지도 굉장히 친숙하게 느껴지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더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명작을 소화해 낼 수 있는 것 같다.  고전에서 많이 나오는 딱딱한 한자어를 해당하는 페이지의 아래부분에 표기해서 풀이해 놓음으로서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논술관련 책인만큼 뒷부분에 아이와 엄마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논술 워크북'이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정리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 논술 워크북을 펼쳐놓고 다양하게 접근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 접근하려면 필히 엄마도 이 책을 같이 읽고 난 다음에라야 더욱더 많이 깊이있는 내용들을 끄집어 낼 수 있다.

항상 아이와 책에 관해 이야기하려면 엄마가 먼저 아이 책을 꼭 읽어봐야 한다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내 자신을 위해 살아가기

욕망의 심리학 - 내 마음은 상처받지 않는다 ㅣ 마인드 북스 2
카트린 방세 지음, 이세진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12월

"저는 항상 멋지게 보이려고 쉬지 않고 노력했어요"   머리가 모자란다든가, 튼튼하지 못한다든가, 교양이 없다든가....

이러저러한 흠을 잡힌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참을 수 없는 일이었지요.   그래서 겉모습을 꾸미는데 그야말로 최선을 다했지요.  너무 그러다 보니까 이젠 저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들 눈에 비치는 '나'는 믿을 수 없어요.     그 '나'는 저 자신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까요"

위의 내용은 이책의 중간을 조금 넘어선 부분에서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남들을 의식하면서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남들의 시선 때문에 일부러 거기에 맞추어 행동하는 경향이 적지 않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마음속의 욕망이 무엇인지 남들 시선의식의 욕망에서 벗어나 나만의 욕망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욕망에 따라서 자유롭게 행동하면 좋을 것 같다.

왜? 나 자신을 그렇게도 학대하면서까지 참으면서 행동해야만 하는 걸까?  '더 이상 인생을 억지로 참으면서 살지 않았으면 하는 것과, 스스로를 사랑하면 인생도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이 책의 저자는 강조한다.

모두들 나 자신을 위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게 어떨런지........

곤충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곤충 세계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13
코믹컴 글, 네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10월

곤충세계에서 살아남기 1 에 이어 2권에서도 재미있는 곤충들과의 전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오는 종류로는 매미-쌍살벌-말벌-잠자리-개미-왕거위까지

그 곤충들에게서 생긴일들과 어떻게 대처하면서 마라,주노,누리 이 세 친구들이

헤쳐나가는 활동들이 참으로 코믹하면서도 실감나게 그려진다. 특히 마리의 곤충에

대한 지식은 알아줘야 한다.  곤충들의 완전탈바꿈과 불완전탈바꿈이 있는것과 우는

매미가 수컷이라는 점 등 다양한 학습적인 효과도 녹아있어 아이들에게 학습만화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곤충의 왕인 사마귀가 등장하면서 크나큰

위기를 맞이하는 세 친구들,   3권에서도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지도 기대되고, 몸집이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칠지도에 대한 비밀알아가기

일본에서 보물찾기 ㅣ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7
곰돌이 co. 엮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9월

일본하면 가장 가깝고도 먼나라라고 믿어지는게 사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일본에서 보물찾기'는 아이들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이라는 나라를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최근 독도의 영토를 두고 서로 우리땅이라고 우기는 현실도
여러 상황들로 얽혀있는 현실들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면서 이 책을 권해보고 싶다.
특히, 여기에서 나오는 칠지도의 비밀은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일제침략을 정당화해서 교과서를 왜곡하고 있는 현실을
바로 알려준다.
이 칠지도에 대한 비밀을 주인공 팡이가 모교수를 도와 역사를
올바르게 세우려는 노력의 모험담이 담겨져 있다.
팡이와 모교수가 과연 칠지도에 대한 역사의 진실을 밝혀줄
것인지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