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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뿡, 나오는 걸 어떡해! ㅣ 나도 이제 초등학생 9
임다은 지음, 홍지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4월
평점 :

리틀씨앤톡에서 나온 저학년 동화
나도 이제 초등학생9번
그림만 보고도 너무 귀여워서 언능 읽어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송글송글 생기는 귀여운 동화예요.

이어지는 내용이긴 하지만 큰주제로 해서 4장으로 나뉘어있어요
1장 선생님 화장실 가고 싶어요
다빈이가 수업시간에 끙끙거리더니 배가 아팠나봐요.
화장실을 가고싶다고 하는 말에 다빈이를 보고
"야, 정다빈! 똥 마렵냐?'라고 짓궂게 물어보는 하늘이
다빈이는 한참이 지나도 안오더니 복도밖에 서있었나봐요.
"정다빈 , 똥 다 쌌냐?" 하늘이는 이번에도 한마디 해요.
아이들이 하늘이말에 키득키득웃는게 좋아
짓궂게 장난을 치는걸 좋아하는 하늘이예요.
사실은 하늘이가 유치원때 예쁜 병아리를 보느라 똥이나오는것도 몰라
바지에 실례를 한적이 있는데 그이후로는 창피해서
집말고는 똥을 밖에서 싸본적이 없었거든요.
아이들이 놀리는게 싫어서요.
그런데 자기도 그랬으면서 다른 친구를 놀리는 하늘이..
좋지 않은 행동이라는걸 깨달을 수 있을까요?

2장 우렁찬 방귀 소리
1학년 4반 오늘의 마지막수업은 창의 활동시간이예요.
악기를 꺼내서 각자 맘대로 하다보면
선생님 말씀은 안 들려요~ 저마다 신나서 하거든요~~^^
선생님은 조용히 하라고 4반~이라고 부르셨지만 말이예요.
정말 화나신 목소리로 4반~~~~~~~~~~~~~~~~~~~~~~~~이라고 할때는
정말 조용해야해요 화가 많이 나셨을때거든요.
그런데 선생님 말씀이 끝나자마자 순식간에 조용해진 순간
'뽀오오옹~~' 소리가 나는거예요.
선생님이 4반이라고 부르면 방귀를 끼겠다 하는 것처럼 말이죠.
반아이들 선생님 다 웃고 말았지만
방귀낀 시호만 얼굴이 빨개져 웃지못하고 있었지요.
' 방귀쟁이~~~~~~' 라고 놀려대는 하늘이
하늘이는 아이들 놀리는게 재밌나봐요! 자기도 방귀끼고 똥싸면서 말이예요

담임선생님이 전화하셔서 학교에 다녀오신 엄마는
온몸에서 불이~~~~~
엄청화나셨나봐요. 다빈이가 하늘이가 놀려서 학교가기 싫다고 울고
시호도 놀렸다는 것까지 다 아셨거든요.
하늘이는 챙피한거라고 놀린건데 그게 창피한게 아니라고
똥싼게 왜 챙피한거냐면서 하늘이도 어려서 긴 뱀똥쌌다고
아빠올때까지 변기물도 안내리고 자랑했었던 적이 있다고 그러셨어요
똥누는건 자연스러운일이고 나쁜일이 아니라면서
똥을 쌌다고 방귀꼈다고 얘기하는건 왜나쁜걸까요?
하늘이는 이해가 안가나봐요

3장 일부러 그런게 아니야
하늘이가 사과할 타이밍을 찾는 동안 쭈뼛대고 있었는데
조모둠 활동시간이 되었어요.
다빈이 시호 같은조인데 미안하다고 말하기가 쉽지않아요.
색칠하는데 필요한 색이 없어 빌려야 하는데 말이예요.
맞은편 앉은 금빛나에게 초록색좀 빌려줘 라고 했는데 못들었나봐요.
일어서서 빛나쪽으로 몸을 좀 기울여
다시말하려는데 재채기가 나서 빛나얼굴 , 책에 사방으로 침이 튀었어요.
빛나는 울고 아이들은 침이 분수라는둥 오줌이 입으로 나온다며
하늘이를 놀려댔어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지만 말이예요.

4장 누구 잘못일까?
아이들이 놀림을 받고 기운도 없고 속상한 하늘이는
보건실로 갔어요.
보건 선생님께서는 하늘이가 왜 속이 상했는지 들으시고는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재채기는 저절로 나오는 거잖아.
방귀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인데
그걸 놀리는 아이들이 잘못된 거지
교실에서 방귀 뀌었다고 놀리고 수업시간에 급해서 갔다고 놀리는 애들도 있더라고
정말 좋지 못한 행동이야. 그렇지?
하지만 친구 입장에서는 침이 튀는게 기분나쁠 수 있어
혹시 감기에 걸린거라면 친구에게 감기를 옮길 수도 있거든
재채기가 나올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을 가리고 하는게 예의야.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서 해결 한다던지 화장실을 가서 해결해야지.
실수로 다른사람이 그랬을때는 모른척 해주지 않고 놀려대는 건
비열한 거야. 비열한것은 마음이 좁고 못났다는 뜻이야.
자기 탓이 아닌 걸 가지고 놀리는 건 못난 짓이거든."
선생님의 말을 듣고는 하늘이는 자신이 행동이 부끄러워졌어요.
친구들에게 용기내 사과하고 사이 좋게 지냈답니다.

각 장마다 맨끝에는 학교화장실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 ,
우리 몸은 참 신기해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하죠?
장소에 따라 지켜야 하는 예의가 있어요.
라고 초등학생이 알아두면 좋을 것들에 대한 여러가지 것들이 적혀있고
함께 생각해보기를 통해서 생각을 확장하고 정리해보는 시간도 갖을 수 있도록 되어있답니다.
책구성이 알차고 예의에 대해서
생리현상은 누구나 참기가 힘들어요. 생리현상을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정답은 없죠. ㅎㅎ 그러나 사람들 없는데서 피해서 하는것이
ㅇㅖ의라는 거예요. 방귀든 트림이든 참으면 병이 날수도 있대요.
적절한 장소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대처하는 현명한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생활동화로 이끌어 주는
에취~~뿡 나오는 걸 어떡해?! 저학년도 유치부아이들에게도 유익한 동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