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은이를 제자리로 보내줄 차례.
별주부는 온힘을 다해 근처까지 데려다주고는
자신도 비닐을 많이 먹어서
더는 살 지 못할거라며 오래전부터 배가 아팠었다고 고백해요.
힘이 빠져버렸다며 바다로 밀어달라고 하는 별주부를
은이는 바다속으로 보내주었어요.
은이는 울고 또 울었어요.
'내가 죽으면 우리 이야기도 사라지겠지.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건 우리가 전부 사라지는거야.
은이야 그렇게 되지 않도록 네가 이 바다를 꼭 지켜줘'
바다를 지켜달라는 별주부의 마지막 부탁
은이는 전보다 더많이 바다에 나가
마음속으로 소원을 담은 노래를 부르며 쓰레기를 주웠어요.
바다가 깨끗해지면
별주부님을 다시 볼 수 있겠지
나는 기다릴거야
바다 동물들 그리고 엉금씨와
함께 노래 부르는 그날을!
작년과 올해 코로나로 인한 쓰레기 배출량이 사상최대라고 해요.
쓰레기중 제일 많이 차지하는건 역시 플라스틱이고요.
편하다고 일회용품을 분별없이 사용한 사람의 잘못을
자연이 훼손당하고 돌고돌아 그마지막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 못하는 것은 아닐텐데
미세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이 바람에 부딪히고
햇빛에 노출되면서 잘게 부서져 나온 것이라고해요. 반짝이니 물고기들이
플랑크톤으로 오인해서 먹을수 있는거고
요즘 마스크도 많이 쓰고 버려서 마스크 먹고 죽은 개들도
마스크줄에 낀채 죽은 새들도 많더라구요.
쓰레기를 버리는 건 오직 사람뿐.
쓰레기로
지속적으로 여러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죠.
살면서 쓰레기를 버리지 않을 수는 없다면
최소한의 양으로 쓰돼 꼭 필요한데만 쓰고
가급적이면 친환경으로 쓰는것이 좋겠어요.
쓰레기에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눌수 있게 하는
생각동화 안녕 바다 안녕 별주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