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바다 안녕, 별주부 쑥쑥쏙쏙 저학년 문학숲 3
장지혜 지음, 양수홍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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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뭐가 보이세요?

이책읽고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흠..역시 또 사람이..문제네요.

에휴..

표지를 별생각없이 물고긴가부다 그러고 자세히 안보고

책읽고 있는데

아이가 엄마 그책이요.

사람이 바다한테 사람한테 미안해 해야 하는 책이예요.

물고기들이 쓰레기 미세플라스틱때문에

바다에 버린 쓰레기로 물고기들이 죽잖아요.

그리고 미세플라스틱을 먹게 된 물고기를

사람이 먹으면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사람이 먹게 되는거예요.

어느책에선가 읽었는데

미세플라스틱을 사람이 한달에 칫솔한개분량을 먹는대요.

그러니까 사람이 사람한테도 미안해지는 거죠.

그표지..바다에 사람이 쓰레기 버린거잖아요.

똑소리나게 말하는거 보고 깜짝놀랬네요.

아이눈에 보였던게 그제서야 보였어요.

쓰레기 바다를 헤엄치는 별주부와 아이가요..



토끼모자를 쓴 은이가 바다앞에서 모래놀이를 하고있을때였어요.

바닷속에서 거북이가 걸어나와 말을거는거예요.

어머나..이게 뭔일이래 거북이가 두발로 걷고 말도하냐뇨~~

이거북이는 거북이가 아니라 자라예요.

별주부전 알고계시죠? 그 별주부요.

별은 자라를 뜻하고 주부는 벼슬을 말하거든요.

주부라는 벼슬이 있으면 서서 걷는것쯤은 일도 아니라면서

별주부는 등에서 뭔가 꺼내는데 그건

은이가 버린 페트병이였어요.

쓰레기통에 버리든 집에가서 버리라고 별주부는 말하더니

바닷속으로 구경을 가자고 하네요.

바다속에서도 숨을 쉴수있는 구슬방울을 받아먹고는

별주부 등에 올라탔어요.

바다속으로 들어가서는 물고기들의 말하는 소리에

무서워 감은 눈을 뜨게 되었죠.



물고기들은 은희가 토끼모자 쓴걸보고

토끼라며 간을 빼먹어야 겠다고 하는거예요.

얘기를 들어보니 온갖바다동물들이 이유도 모른채 앓고 있다는거예요.

이유도 모르고 죽을바에는 전해오는 비법을 써보기위해

토끼를 잡으러 별주부가 뭍으로 올라오게 된거라고요.

별주부전 이야기가 있었던 이야기래나

무서워서 도망치려고 하는데

거북이가 비닐쓰레기를 먹으려 하는거예요.

해파리로 보인다면서요.

먹으면 안된다고 알려주고 헤엄쳐 도망가는데

이번에는

아기상어가 그물에 걸렸다는 말이 계속 들려오는거예요.



토끼 모자를 벗으며 나는 토끼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그래서 도망안간다면서 아기상어를

그물에서 꺼내주었어요.

별주부는 보여줄게 있다면서

은이에게 따라 오라고 했어요.


별주부가 말한 그곳은 알록달록섬.

냄새가 나고 자꾸 생겨나는 알록달록섬.

그곳은 쓰레기 섬이였어요.

바다의 흐름에 떠밀려 모이고 또모여 플라스틱 쓰레기로 이루어진 섬

알록달록 섬이라고 해서 예쁜 섬일줄 알았는데

쓰레기로 만들어진 섬이라니.

"플라스틱이 올때마다 조각조각 깨져있어서

그런 조각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그것때문에 바다 동물들이 아픈것같아"

별주부는 말했어요.

생각해보니 햇살을 받은 바다위에서 반짝이고 잇는것들.

끝없이 펼쳐진 그것은 살아잇는 모두에게 죽음의 가루였던거예요.

물고기가 플랑크톤으로 착각해서 먹고

그물고기를 사람이 먹으니까요.


바다 아래에는 산호가 살고있었는데

산호초는 산호껍질이나 분비물등이 쌓여 만들어 지는 거래요.

그런데 산호초들도 황금색 붉은색을 잃은채

시름시름 죽어가고 있는거예요.

성게들도 다 죽어 있고요.

은이는 생각했어요..큰 청소기가 있어서 쓰레기들을 몽땅

빨아들였으면 좋겠다고요.

은이에게 꼭 그런 청소기를 만들어 달라고 얘기하는중에

바다거북 한마리가 버둥거려 가보니

코에 빨대가 꽂혀있는거예요.

진땀을 빼며 용기를 내서 빨대를 뽑아주었더니

생명의 은인이라며

야쿠르트는 종이빨대로 라는 노래를 불러주고는

언젠가 다시 만날날 있을거라며 엉금엉금 기어 가버렸어요.

이젠 은이를 제자리로 보내줄 차례.

별주부는 온힘을 다해 근처까지 데려다주고는

자신도 비닐을 많이 먹어서

더는 살 지 못할거라며 오래전부터 배가 아팠었다고 고백해요.

힘이 빠져버렸다며 바다로 밀어달라고 하는 별주부를

은이는 바다속으로 보내주었어요.

은이는 울고 또 울었어요.

'내가 죽으면 우리 이야기도 사라지겠지.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건 우리가 전부 사라지는거야.

은이야 그렇게 되지 않도록 네가 이 바다를 꼭 지켜줘'

바다를 지켜달라는 별주부의 마지막 부탁

은이는 전보다 더많이 바다에 나가

마음속으로 소원을 담은 노래를 부르며 쓰레기를 주웠어요.

바다가 깨끗해지면

별주부님을 다시 볼 수 있겠지

나는 기다릴거야

바다 동물들 그리고 엉금씨와

함께 노래 부르는 그날을!

작년과 올해 코로나로 인한 쓰레기 배출량이 사상최대라고 해요.

쓰레기중 제일 많이 차지하는건 역시 플라스틱이고요.

편하다고 일회용품을 분별없이 사용한 사람의 잘못을

자연이 훼손당하고 돌고돌아 그마지막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 못하는 것은 아닐텐데

미세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이 바람에 부딪히고

햇빛에 노출되면서 잘게 부서져 나온 것이라고해요. 반짝이니 물고기들이

플랑크톤으로 오인해서 먹을수 있는거고

요즘 마스크도 많이 쓰고 버려서 마스크 먹고 죽은 개들도

마스크줄에 낀채 죽은 새들도 많더라구요.

쓰레기를 버리는 건 오직 사람뿐.

쓰레기로

지속적으로 여러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죠.

살면서 쓰레기를 버리지 않을 수는 없다면

최소한의 양으로 쓰돼 꼭 필요한데만 쓰고

가급적이면 친환경으로 쓰는것이 좋겠어요.

쓰레기에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눌수 있게 하는

생각동화 안녕 바다 안녕 별주부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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