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쌤의 금융과 경제생활 - 내신과 경제상식 모두 잡는
나무쌤(원남훈) 지음 / 시대에듀(시대고시기획)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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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 갈수록 부모로서 경제교육에 대한 고민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어릴 때는 필요한 것을 부모가 알아서 사주고 용돈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중학생이 되니 친구들과 간식을 사 먹고 갖고 싶은 물건도 생기고 온라인으로 물건이나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는 일도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특히 요즘 아이들은 현금보다 카드나 간편결제에 익숙하다 보니 돈을 사용하면서도 돈의 가치나 금융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아 조금씩 경제교육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아이에게 금리, 물가, 신용, 투자 같은 경제 용어를 설명하려고 하면 엄마인 저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만나본 책이 《나무쌤의 금융과 경제생활》이예요.

처음에는 금융과 경제를 다루는 책이라 중학생이 읽기에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직접 읽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어요.

특히 각 주제를 10컷 만화로 먼저 보여주고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경제 개념을 설명해주니 어려운 용어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중학생 남자아이를 키우다 보니 책보다 친구가 좋고, 재미없는 책은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시기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런 구성이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부터 경제 용어를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실제로 경험할 만한 상황에서 시작하니 '이게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구나' 하고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구요.

무엇보다 단순히 경제 지식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 좋았어요.

소비와 예산 세우기부터 저축과 투자, 투자 위험관리, 신용, 보험까지 아이에게 필요한 경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만큼 담겨 있어서 맘에 들어요.

특히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디지털 금융과 금융사기, 계약과 약관에 대한 내용도 유익했어요. 온라인에서 무언가를 구매하거나 게임 아이템을 살 때 약관을 확인하는 습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처럼 지금의 아이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금융생활을 다루고 있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그리고 투자를 단순히 돈을 불리는 방법으로 설명하지 않고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며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가 앞으로 금융을 접할 때도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중간중간 경제 퀴즈로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QR코드를 통해 짧은 영상 강의도 볼 수 있어 책을 읽고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다시 살펴보기에도 딱!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엄마인 제가 읽어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어요.

아이에게 경제를 알려주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던 부모라면 먼저 읽어본 뒤 아이와 용돈이나 소비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다 보니 경제교육이 꼭 어려운 경제 용어를 많이 아는 것만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앞으로 돈을 쓰고 저축하고 투자하는 순간에 '이게 정말 필요한 걸까?', '어떤 선택이 나에게 더 좋을까?' 하고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경제교육이 아닐까 싶어요.

책보다 친구가 좋고 공부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은 중학생 시기지만, 앞으로 아이가 살아가면서 경제와 금융을 피할 수는 없으니까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를 만화와 생활 속 이야기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무쌤의 금융과 경제생활》은 중학생 아이에게 딱 좋은 경제 입문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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