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를 조용히 안아주는 쓰담쓰담 쓰담책
그냥 그림과 함께 씌인 문구가 위로를 건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아직도 귀여운것들이 눈에 들어오는 40대 아줌마가
회사를 다니다 문득, 집안 일하다가 문득, 누군가를 만나다가 문득
그렇게 문득문득 뭔가 허전함이 밀려 올 때라든지,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다 생각될때 필요한
그런 셀프 위로를 하게 만들어주는
나에게 괜찮다 잘하고 있다 건네는 그런 말 한마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꽤 귀여운 고양이들의 그림과 힐링을 건네는 위로의 문구가
오늘도 수고했어 라는 스스로의 위로가 필요할때 정말 딱이지 않나 싶다.
살다보니 스스로 위로하는걸 해본적이 잘 없는듯하다.
그런걸 배운적도 없고 뭔가 어색하기도하고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정말 괜찮은가?
그래도 되는건가? 눈물도 내 마음이 하는소리고
나도 조금씩 계속 성장하고 있고
잘 안되더라도 괜찮은 거라고 친구가 하듯 읽혀지는 말들이
점점 따뜻하게 스며들게 되었달까?
귀여운 고양이들의 일상이 담긴 모습에 내가 비춰지는 부분이 있고
그런 모습들이 쌓여 내가 된다는 말이나
안 괜찮을때도 있는거고 그럴땐 좀 쉬어가도 된다고
하는 말들이 코끝 찡하게 하는 마음이 된다.
6학년 초딩 아들이 그림이 동글동글해서 예쁘다더니
어느순간 자기 책상 문제집 사이에 놓고는
다 읽고 나서도 아무 때나 들쳐보는 책이 되었다.
어렵지도 않은데다 귀여운 그림은 누가보아도
힐링이 되는 책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