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표지도 마음을 편하게 하는듯하고 채근담은 읽어본지가 너무 오래되어
기억도나지않는 그 언젠가라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10대가 꼭 알아야 할 이라는 문구가 초등학생 6학년인 아이가 이해를 할까? 싶기도 하고
책상 위에있으면 한 두페이지 읽다가 조금씩 스며들지 않을까 하는 욕심에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온고지신 시리즈는 이미 명심보감, 논어, 손자병법, 삼국지까지
출간되어있으니 이시리즈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사람이 살다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겪기도하고
주변사람들의 일을 보게 될때도 있죠.
그럴때 마음이 힘들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을때가 많은것 같아요.
가족사이에서, 일하는 회사에서, 친구와의 관계에서
모든 인간관계가 마음처럼 되지 않아 힘이들때,
나의 걱정이 세상 큰 것 같은데도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조금 단단해지기도 하고 그땐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 하고
작게 보이기도 하죠. 그럴때 나의 마음을 다 잡아줄
그런 내용이 가득 담겨있는 책이였어요.

얼마전에 읽었던 부처의 말씀이 담긴 책이있었는데
저는 오히려 그책보다도 더 맘에 와닿고 동양의 탈무드라는 말에
공감했어요.
10대가 꼭 알아야 할 이라는 문구로 10대아이들을 겨냥했다 생각했는데
왠걸 40대인 제가 읽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살면서 느껴지는것들을 말주변이 없어서 정리를 잘 못하는데
말잘하는 친구가 조언해주는 느낌?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까 싶기도한데
저한테는 그런 느낌이네요.
여러가지 중에서도 지금 기억에 남는건,
아홉번 잘한 것보다 한 번 실수를 기억한다.
이말이였어요.
그말이 딱 저의 상황이랄까요.. 어찌나 맘에 와닿던지.
그리고 바람은 저절로 불때 가장 상쾌하다는 말이요.
"마음은 아무 일 없을 때 가장 평안하고
바람은 저절로 불 때 가장 상쾌하다." 라는 이말이
요즘 있었던 많은일들을 딱 정리해주는 그런 말이였어요.

이밖에도 많은 지혜가 담긴 말들이 한자구와 풀이로 해석이 되어있는데
한자를 읽어보면서 모르는 한자를 어떤뜻인지 음으로 유추해보게되기도 하네요.
한자만 쓰던 옛날은 너무 힘들었을것같아요. ㅋㅋ
한글이 얼마나 좋은지~ 한글 풀이로 보면
10대 아이들도 어려움 없이 마음을 굳건하게 만들어줄
글귀들이 참 많이 담겨있어요.
앞으로 많은 일을 겪으면서 성장할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