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캠핑가서 탐험을 하는 내용을 기본 구성으로 해서 1편에서는 동굴로의 탐험을
2편에서는 습지로의 탐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캠핑 좋아하는 아빠와 남매, 그리고 삼촌 엄마는 주로 해결해야할 문제를 조건을 내걸고
통화로만 간간히 모습을 나타내는 아주~ 바람직한 ㅋㅋ 내용이 나온다.
생태 관찰 탐구 보고서로 1등을 해서 최신형 휴대폰을 갖고싶어하는
오빠의 염원으로 습지로 떠나게된 남매와 아빠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엄마의 두가지 수수께끼를 해결하면서 관찰탐구 보고서를 작성한다.
습지에 대한 내용이 이야기를 하듯 나오다보니 공부를 한다라는 지식서의 개념보다
편한 동화읽기 형식이라 쉽게 다가오는것이 제일 좋은것 같다.

습지에 한번 갔던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제일 크다는 우포늪에 갔다가
그 크기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넓기도 하고 정말 다양한 식물이 살고 있어서
처음 본 식물들은 물론이고, 다양한 새들도 관찰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럼에도 습지는 축축하고 끈적거리는? 그런 습기..별로 가고싶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이책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한번 더 가보고 싶은데? 라는 쪽으로.
일단 캠핑을가서 모기와의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모기약 대신 쓸 수 있는
오렌지껍질 심지 초? 방울토마토액? 오렌지를 태우는건 들었는데 방울토마토를 바른다니?
그런 이야기들은 처음 본지라 신기하기도 했고, 이외에도 다른 허브종류들의 소개도 있어서
실생활에 유용할듯 싶다.
그리고, 개구리밥이 개구리가 숨기 좋아서 많이 살아 개구리밥이라는것을
재밌어했고, 개구리 밥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도 유익했다.
새의 관찰방법, 쌍안경사용법등 유튜브하는 삼촌덕에 다양한 것들을
익히게 되기도해서 여러모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듯하다.
습지에 사는 생물들의 특징을 알게되고 생태활동을 접하면서
몰랐던 사실을 가볍지만 깊이있게 재밌게 다루어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도록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