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우천 요괴 야시장 환상책방 15
이혜령 지음, 하루치 그림 / 해와나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상품을 무상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야시장 구경은 먹거리도 볼거리도 풍부해서

자주 가고 싶은데 코로나로 인해서 한참 줄었던것 같아요.

요괴 야시장이라니 요괴들이 하는 야시장은 어떤 모습일지 궁굼하기도했지만

센과 치히로느낌이 드는 그림이여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어요.

재밌어 보이는 그림체와 요괴야시장의 합에 이끌렸던것 같네요.

주인공 청귤이는 아빠와 둘이 살아요. 엄마는 죽었다고하는데

청귤이와 아빠는 근근히 먹고 사는것 같은 모습이예요.

청귤이는 왠지 모르게 힘들어 보이고 어리면서 철이 든 그런느낌이

들었는데 엄마가 없는 빈자리를 티내지 않고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때문인지 더 안타까워보였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채워준 팔찌를 잃어버리게되고

청귤이의 눈에는 보이지 않던 요괴들이 보이게 되요.

그리고 어린 요괴 하나가 청귤이를 따라다니게 되는데

요괴도 가슴이 텅빈채 뭔가 안쓰럽더라구요.

그러다 녹우천 시장에서 두꺼비를 돕게 되고 두꺼비는 요괴야시장으로

청귤이를 데리고 가주게되요.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는데 그와중에 어린요괴에게

이름도 지어주고 동생처럼 알뜰살뜰 챙기기도 하고요

영락없이 맘이 따스한 청귤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감정이 섬세하다고 할까? 그러면서도 청귤이가

정작 자신을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다는것을 깨닫게 되요.

자신을 들여다보며 새삼 깨닫게 된 청귤이의 마음과

어느새 가족보다 더 가족같아진 용이와의 마음.

그리고 용이와의 이별에 힘겨워하는 청귤이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지며 성장하는 청귤이의 모습이 기대되더라구요.

기묘한 느낌의 판타지동화로 여자아이의 성장 동화이면서도

모험도 그리며 극복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도 느끼기도 하고, 주인공과 같이 한뼘 더 자라날 수 있게 하는

책이 아닐까 해요.

2권이 나올것 같은 느낌으로 끝맺음을 하는것이 아쉬운데

1권이라 안써있는것이 이대로 끝날것 같기도하고~

2권이 나왔으면 하는 책이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