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아이, 문 라임 그림 동화 34
아녜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 스테판 키엘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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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어떤때는 말보다 더 강한 힘이 있는것 같다

그런생각이 들곤해요.

아이들의 그림책에서

어른책에서는 말로 열심히 풀어야할 것들을

그림으로 술술 풀어나가다보면

어느순간 찡 하고 다가오는책들이 있어요.

그런책들이 어른이책이 아닐까 해요.

평생그림책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요즘은 어른이 봐도 좋은

그런 그림책이 많이 나오는데요.

그런이유로 저도 종종 그림책을 보곤해요.

조금 다른 아이, 문

이책을 읽으면서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뭔가 다른아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기본내용에 대한 정보 없이 보았어요.

그러면서 다 읽고 난 후

이책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이책의 정보를 찾은 후 알게되고

생각을 정리해보았어요.

조금 다른 아이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아이라고

정보에 씌여있지만 꼭 그대로

이해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그냥 읽혀지는대로 느껴지는대로

문에게 얽혀지듯 묶여있는 끈들이

조금 느리거나, 능력이 조금 더 많은

그래서 조금 다른 아이들을 보는

어른들의 시선같았어요.

그런시선이 아이를 묶고

주늑들게 만들면서

아이들의 세상에도 끼지 못하는

혼자만의 세상을 갖게 하는건 아닐까.

가둬놓은 어른들이

어서 그 틀을 깨야한다고

재촉하는것이

조금 다른 그아이들을 대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아닐런지.

문을 감싸고 있는 끈들이

숲속 동물들의 오해 속에서 조금씩

끈어내다가

우연히 친구를 구해주게되면서

하나의 친구가 빛이 들어오는

구멍을 만들어주고

구멍은 점점 커져 아이가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이 되어주는거죠.

결국 세상에 맞닿아

손을 내밀고 손을 잡아주면서

다름을 인정해주고 받아들여주는 것도 필요하고

편견없이 같은 위치에서 바라봐주길

이야기하는 것 같았어요.

조금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문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의 시각이 어떠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였네요.

 


"출판사로부터 상품을 무상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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