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초등학교 귀신부

달빛초등학교 귀신부 - 제1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ㅣ 웅진책마을 118
임정순 지음, 김푸른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9월

달빛 초등학교 귀신부


옛날부터 어쩌면 언제인지 모를쯤부터
귀신은 자기의 이야기 하는걸 좋아한다고 하죠.
그래서 귀신이야기하면 옆에 찾아온다고도 하고
분신사바? 그걸 하면서 귀신을 불러보기도 하는 놀이가
유행했던 시절이 있기도했었어요.

달빛 초등학교 귀신부는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예요
귀신은 있다고 생각하면 무섭고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기도하죠.

그런데 가끔 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귀신의 소행이라고 하기도해요.

귀신. 우리나라 사람들은 곳곳에 귀신이 있다고 믿고
장을 맛있게 지켜주는 장독귀신
문에 사는 문귀신
부엌에도 부뚜막에 물 한사발 올려놓고 있는걸 본적이 있기도해요.
화장실에선 빨간휴지~파란휴지줄까? 하는 측귀신등
들어본 귀신 이야기도 좀 되는 편이네요.

예전엔 측귀신이 아이들이 똥독에 빠졌을때 똥독 오르지 않게
지켜주기도 했다고하고
거름으로 잘 섞이게 해서 농사지을때 사용하는 일이 많아
측귀신에게도 음식을 가져다 놓았다고 해요.

그런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는 달빛 초등학교 귀신부 이야기는
공동묘지가 있었던 곳을
사람이 많아지면서 초등학교로 바꾸었고
여전히 남아있는 뒷간에서 오랜 잠에서 깨어난 측귀신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친한 친구와 오해로 멀어지게된 아율이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귀신이야기를 듣고 찾아가지만
오히려 귀신이 놀라 자빠지는 ㅎㅎ 웃지못할 광경을 보고도
대담해요 ㅎ

그리고는 소원을 들어주는것 맞냐고 귀신에게 되묻죠.
요즘애들이 겁이 없는건가 싶기도하고
소원을 이루기위해서 겁이 없어진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는데

아율이는 자기와 제일 친한 친구 강비와 오해로
멀어진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지고 싶다는 의중을 내비춰요


이런소원을 과연 귀신이 들어줄 수있으려나 ?했는데
귀~~신 이라 귀신도 신이라는 귀신의 자각을 시키기도 하고
측귀신이 된 이유도 설명이 나오는데
안됐다 싶기도하고~ 삶을 살다 죽고 나서도 냄새나는 뒷간에 있어야 한다니
귀신 인생도 참 불쌍하기도하고~


귀신이 소원을 들어줄까? 생각했는데 나름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기도하고
은근 허당미 귀여운 측신이라는 생각이 들기도했답니다.




어쩌면 귀신보다 더 무서운게 사람이라는
귀신의 말이 더 맞는게 아닐까 싶기도하고~

귀신보다 무서운 게 친구를 잃는 거라는 아율이의 소원과
임대료를 해결해 달라는 경주의 소원
이루어 질 수있을지~

솔직하기가 세상에서 제일 큰 용기를 내야지 된다는것을
깨닫게 하는 책.
그러면서도 그 값어치가 얼마나 큰것인가를 느끼게 하는 책이였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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