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늘 마을로 간 택배 - 구름 배송 왔습니다 ㅣ 따끈따끈 책방
김경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3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그림만 보고는 아이가 하늘로 택배를 ???
아이가 죽은걸까? 그러기엔 너무 귀염귀염한 그림들 아닌가 싶기도하고요~
귀여운 일러스트에 눈길이가서 읽게 된 책인데,
음.. 몇년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가 생각이 나는 책이였어요.
아버지가 아프셔서 집에서 침대에 누워계셨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4-5살쯤 되었던 아들네미가
귀찮다고 저리가라고 하는 하는 아버지의 침대에서
할아버지한테 말 걸고 곁에 있어 주었었거든요.
그러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부지 어디갔냐고 물어보는 아들에게는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이야기 하고 다시 만나기 어렵다는 말을 했지요.
그런데 아이가 이해했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에게는 어려운것이였을것이고
어른도 힘든일일인데 아이로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책은 엄마를 잃은 시우의 이야기가 담겨있답니다.

생일인데 바쁜 아빠와 같이 어쩔수 없이 택배배달을
가야했어요. 엄마가 생일에 돌아가셨으니
자기 생일이지만 축하를 마냥 할 수 없었던 아이겠죠.
조그마한 아이의 마음이 어땠을까 싶기도해요.

아빠가 배달을 간 사이 눈앞에 펼쳐진 하늘 마을.
갑자기? 몽실몽실 구름을 밟으며 택배기사로서의 일을 해냅니다.
첫번째 손님은 솜사탕! 꿈카메라로 이승에 살고있는 사람에게
자기의 모습을 전송할 수 있는 꿈을 찍을 수 있어요.
두번째 손님은 할머니.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있는
이승 텔레비전.
마지막 손님은. 누군지 아시겠죠?

죽은지 1년이 되면 이중에서 딱하나를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양한 선물중 시우의 엄마는 어떤걸 주문한 걸까요?
아이 혼자 오롯이 견뎌낼 죽음의 무게를 걱정한 엄마의 선택이 보여지며
이별을 견뎌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죽음아 삶과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가슴 따뜻해지는 동화였습니다.
태그
#슈크림북
#구름배송왔습니다
#하늘마을로간택배
#이별
#성장
#우아페
#특별택배
#생일
#추억
#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