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놀이 겨울 어둠의 자장가

도깨비 놀이 겨울편 : 어둠의 자장가 ㅣ 도깨비 놀이 4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오토나이 지아키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3년 7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히로시마레이코의 봄 여름 가을에 이은

마지막 작품이 완결된 겨울편이예요.

가을과 겨울이 같이 나오면서 기대가 제일 많이 되었던 책이였어요.

아이는 봄 여름 가을 겨울중에 겨울이라 손꼽을 만큼

겨울편이 제일 재밌다고 하는데요~

다른편보다 더 무섭고 중독되는 느낌이라

뒤가 궁금해서 무서운데도 자꾸 보게되는 책이라고 이야기해요.

저는 겨울편을 보면서 소름 돋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싹한것이 딱 지금처럼 더운 여름에 제격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어둠의 자장가라고 부제를 달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읽다보면 느껴지는 서늘함.. 이 어둠이 오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일까요?

각자 읽어보심 느껴지는 바가 다르겠지만요~ㅎㅎ

​

일본 도깨비들이 우리나라와 다르다며 우리나라 도깨비들은

책에서보면 착한사람들한테 복도주고 좋은선물도 주고 그러고

나쁜사람한테만 벌을 주는데 여기나오는 일본 도깨비들은

하나같이 다 홀려서 도깨비로 만들고

자기를 대신하게 만들고 가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도깨비 놀이의 겨울편에서

도깨비들은 사람에게 도움이 전혀 안되는 도깨비만 나온다고 하네요.

아이가 연날리기를 좋아해서 겨울에 봄에 바람이 잘 불때

한강에도 가고 부산 본가에 갔을때는 간절곶 공원에서

바람을 맞으며 날리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연날리기를 하는 이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았는데

아빠가 옛날에는 유리가루를 실에다 묻혀서

연싸움도 했다고 했을때 신기해했거든요.

여기서도 한아이가 연싸움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에 파고들어

누군가에게 받아든 연으로 연싸움을 하게되요.

그러고는 원하는대로 연싸움을 이기게 되는걸 이루었지만,

그 결과는 어떨까요?

​

가루타가 무슨 놀이인지 궁금하시죠?

그림만봐서는 너무 섬뜩해보이는데..

가루타를 찾아봤더니 카드놀이인데 앞구절 시를 읽으면 뒷구절을 먼저

찾는 카드게임같은것이더라구요.

물론 순발력도 좋아야겠고 잘 봐야할거고...

그런데 도깨비와 가루타? 무슨 일인지 궁금하신가요?

​

아이는 연날리기 , 가루타, 하네쓰키, 얼음눈 걷기

가마쿠라, 세쓰분 이렇게 여섯가지 이야기중에 가마쿠라를 추천한다는데요

일단 눈덩이를 오두막만하게 굴릴만큼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는게 부럽고

그걸 안을 파서 이글루 만들듯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이하는것들도

우리나라에선 못해보는거라면서

정말 저런 놀이가 일본에서 하고 있는건지 궁금해해서

찾아봤더니 450년 역사를 가진 축제라고 하네요.

떡과 식혜를 나눠먹으면서 물의신에게 재물을 놓는다고 하는데

만약 신에게 지켜줘서 감사하다는 재물을 놓지 않았을땐,

어떤 결과가 올까요?

저는 콩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는데. 콩이 마물을 없애는 신성한 음식으로

여겨져서 세쓰분에는 콩뿌리기를 한다고 하는게 특이했어요.

우리는 귀신쫒는다고 팥을 뿌리는건 티비서 봤었는데

그런 비슷한 것이겠죠? 봄인가 여름에서도 도깨비 알을 사람에게

먹이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이야기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기도 했구요.

자기전에 뒹글뒹글 거리며 낮에 읽은책을 또읽어요~ 자기전에 시원해질거라면서

예전엔 신비아파트도 무서워하더니

이젠, 무서운 도깨비놀이를 일으며 잘 준비를 하네요. ㅎ

봄여름가을겨울로 이어지는 도깨비 시리즈가 끝났다고

너무 아쉬워하면서

도깨비로 다른 시리즈를 써주셨으면 좋겠다는 아이의 바램을 전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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