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깨비 놀이 여름편 : 지옥 음악회 ㅣ 도깨비 놀이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오토나이 지아키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3년 5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시 히로시마레이코!
도깨비 놀이 봄편을 보면서 단숨에 읽었거든요.
봄이니까 계절별로 나오려나? 하고 은근 기다리기도 했고요.
언제 나올까 싶었는데 벌써 나온거예요!
너무나 반가워서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일본의 도깨비는 한국의 도깨비와는 다른가? 생각을 했었는데
도깨비의 외형보다는 사람을 홀려서 먹이로 잡아먹는 이야기가
주로 담겨있어서 오싹하기도 재밌기도해서
요즘같이 더위가 기승을 부릴때 자꾸 보고싶은 책이랄까요?
전천당처럼 재밌는 단편이라서 호흡이 길지 않으니 저학년도
재밌게 볼 수있을것 같아요.
시작하는 도입부에 노래처럼 나오는 부분이
그림과 함께 궁금증을 만들어요.
어떤내용일지 상상이 되면서 내용을 읽다보면
그안에 있는듯 흡입력있게 진행이되요.
그림자밟기 놀이는 도깨비에게 그림자를 밟히면
홀려서 잡혀간다는 이야기도 재밌으면서도
동네 동생을 구해내기위한 주인공 쓰유의 용기에 대단하다 생각되었어요.
그리고 생각지 못한 반전도 있었고요~
반딧불이 잡기는 좀 오싹했어요.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다른사람에게
못되게 굴고 상처입히는 아이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였고,
학교에서도 쫒겨나고 마을에서도 집에서도 조차 갈곳없어진
세이지는 여전히 마음을 바로잡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계속 정신못차리는 모습을 보니 답답하기까지..
한밤중 빛나는 반딧불이의
존재가 충격적이기도 했어요.
저희 아이가 제일 재밌게 봤다는 금붕어잡기는
좀 무서웠어요. 자기가 살기위해서 다른 아이들을 잡아가는 이야기였어요.
어쩜... 누구나 그상황이 생긴다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뭔가 좀 씁쓸하기도 한 그런 이야기였어요.
사람의 욕심이 불러내는 도깨비의 화라고 해야할까요?
다이빙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다이빙해서 동생을 구해낸 이야기
전 이게 뭉클했어요. 짙푸른 검은 바다에
엄마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빠져들어 목숨을 건 상황까지 가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다이치의 의지가 너무 멋졌어요.
본오도리는 처음 듣는 것이였는데
일본의 여름명절이라고 해요. 조상의 영혼을 만나는 축제? 같은것이라는데
주인공이 원치않게 만나게된 영혼.
오도리 축제를 40년에 한번씩은 안한다고 해요.
그이유와 일맥상통하는... 원한에 잡힌 영혼들의 축제
오싹한 오도리 축제속으로 들어가는 이야기
담력시험은... 도깨비의 편이된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더 맞을것 같아요. 끝부분에 사람을 꾀어내고
도깨비의 동료라고 알려주는 붉은꽈리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구미호뎐에서 붉은 꽈리로 살아나는 걸 봤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싶기도하고요.
담력시험을 마지막으로 여름편은 끝나요.
마무리노래에서 나오는 뼈가 달그락달그락 소리를 내는 가을이라는 표현이
뭔가 소름돋는듯하기도하고 가을은 얼마나 무서운 도깨비놀이를 가져올지
기대를 하면서 무서운것 잘보는 아이들이나
히로시마레이코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하는
도깨비놀이 여름편 지옥음악회입니다.
태그
#공포
#귀신
#도깨비
#오니
#지옥음악회
#히로시마레이코
#넥서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
#맘수다